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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현장 REVIEW]'전병관 환상 오버헤드킥 골' 전북, 서울 3-2로 꺾고 시즌 첫 연승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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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이슬비가 뿌리는 상암벌 전투에서 '녹색 전사' 전북 현대가 승리를 가져갔다.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 폭죽을 터뜨린 끝에 3-2로 승리했다. 전반 두 골씩 주고받았고 후반 전병관이 결승골을 넣었다.

오랜 징크스도 이어갔다. 지난 2017년 7월 2일 2-1로 전북을 이겼던 서울이 이날까지 2,484일 동안 승리를 얻지 못하도록 무패를 만들었다. 5무 15패에서 1무를 더 추가했다.

양팀의 처지는 많이 달랐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사령탑이 공석이다. 7라운드 광주FC전에서야 송민규의 극장골로 시즌 첫 승을 거뒀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이어왔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 부임 후 서서히 스타일이 잡혀가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았다.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4로 완패했다. 홈 경기라 더 아팠다. 전북과의 홈 연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챙기는 것이 필요했다.

파상 공세였던 서울이다. 전반 2분 최준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머리로 받으며 공격을 시도해다. 그렇지만, 골은 전북이 먼저 넣었다. 6분 서울 권완규의 백패스를 최철원 골키퍼가 걷어내려던 것을 송민규가 뛰어와 발을 내밀었고 볼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송민규의 절실함이 만든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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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10분 기성용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빠른 만회에 성공했다. 30분에는 최준이 상대와의 경합에서 살린 볼을 조영욱이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들어갔고 그대로 낮게 패스한 것을 팔로세비치가 역전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그대로 밀릴 전북이 아니었다. 38분 송민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밀어준 볼을 이영재가 수비 세 명을 옆에 두고 왼발 땅볼 슈팅, 다시 2-2 균형을 잡았다. 오른발 슈팅 각도였지만, 왼발잡이 이영재에게는 편했던 기회였다.

후반 시작 후 전북 전병관이 시즌 첫 골을 환상적으로 넣었다. 김진수가 미드필드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병관이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놀랍고 대단한 골이었다.
더 공세가 필요했던 전북은 18분 전병관을 빼고 안현범을 넣었다. 측면에서 더 압박하겠다는 의도였다. 서울도 22분 윌리안과 류재문 대신 유스 출신 손승범과 김진야를 넣었다. 역시 측면에서 젊은피의 혈기를 노리는 전략이었다.

경기는 비가 와도 더 뜨거워졌다. 전북이 한 골을 더 넣느냐, 서울이 다시 따라붙고 역전까지 해내느냐였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서울은 측면 크로스로 저북 수비를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43분 티아고와 이영재를 빼고 이재익, 한교원을 넣었다. 추가시간에는 송민규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해 역습에서 골맛을 보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후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전북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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