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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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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감독 대행만 되면 잘한다? 박원재 감독 대행 "선수들이 경각심 느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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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전북 현대가 FC서울에 2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FC서울에 3-2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2승 3무 3패(승점 9) 리그 8위에, 서울은 2승 3무 3패(승점 9)로 리그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28,040명이 찾았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아고, 송민규, 전병관, 이영재, 이수빈, 맹성웅, 김진수, 김태환, 구자룡, 정태욱, 정민기가 나섰다. 대기 명단에는 공시현, 최철순, 정우재, 이재익, 안현범, 보아텡, 문선민, 한교원, 이준호가 앉았다.

서울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일류첸코, 조영욱, 윌리안, 팔로세비치, 기성용, 류재문, 최준, 권완규, 황현수, 강상우, 최철원이 선발 출격했다. 벤치에는 황성민, 술라카, 김진야, 황도윤, 한승규, 김신진, 김경민, 손승범, 박동진이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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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서울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공을 빼앗으면 곧바로 공격을 전개해 마무리까지 짓고 왔다. 이러한 움직임 속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7분 송민규가 최철원 골키퍼를 강하게 압박해 슬라이딩 태클을 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을 헌납했지만, 전반 38분 이영재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2의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한 전북은 후반 5분 전병관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역전골이 터지며 3-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박원재 감독 대행은 "어려운 경기 속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처음 역전 승인데,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 상대 21경기 무패 행진이다. 박원재 감독 대행은 "그런 분위기를 선수들이 잘 알고 있고, 우리가 서울을 만나면 잘 인지하고 있다. 전반에 밀린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후반에 잘 싸워준 부분이 있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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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역전골을 터트린 전병관에 대해서는 "항상 강점이 있고, 잘하는 부분이 있다. 초반에 팀이 좋지 않아 (전)병관이도 주눅이 들었지만 강원전부터 폼이 올라오며 자신감이 올라와 오늘 같은 원더골이 나온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송민규에 대해 묻자 "(송)민규에게 공간에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자연스럽게 하라고 했다. 전반에 잘 안됐지만 후반에 잘됐다. 폼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동안 공격포인트가 부족했지만 이날 경기장에서 잘 묻어 나온 것 같다"며 극찬했다.

끝으로 '전북은 왜 대행 때 더 잘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박원재 감독 대행은 "감독님이 떠나면서 선수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죄송스러운 마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마음들이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며 웃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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