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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사망’ 김갑수 비자금 9000억, 이미숙 손아귀에 “이 돈이 널 지켜줄거다”(눈물의 여왕)[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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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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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김갑수가 남긴 9000억원의 비자금이 이미숙의 손으로 넘어갔다.

20일 방송된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에서 홍만대(김갑수 분) 회장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된 퀸즈 식구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연결되는 패닉룸을 발견했지만, 그 공간은 이미 비어있는 상태였다.

분노한 홍범자(김정난 분)는 “네가 죽였지? 우리 아버지.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며 모슬희(이미숙 분)를 다그쳤지만, 모슬희는 동거인 신분을 내세워 “날 내쫓고 싶으면 소송을 하라”라며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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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인(김지원 분)은 할아버지의 방에서 자신이 준 펜 녹음기를 확인했다. 홍만대는 손녀에게 남긴 메시지에 담담한 후회의 말들을 남겼다.

홍만대는 “평생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그걸 지키느라 발악하며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써버렸다. 나는 내가 잘못 살았다는 이 고백을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고 싶다. 너희는 다른 삶을 살길, 허무하지 않은 마지막을 맞이하길 바란다. 모두들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홍해인은 장례식을 바라보다 백현우(김수현 분)에게 “기분이 묘하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죽음 리허설 하는 기분이다. 알잖아. 병원에서 선고한 석 달, 벌써 지나간 거. 오늘 밤 내가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그러면 줄초상이고. 집안 이미지상 이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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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말하던 해인은 “세상이 사람 약 올리는 것처럼 이렇게 좋기만 한대. 나도 살고 싶다”라며 결국 눈시울이 붉어졌고, 현우는 그런 해인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홍만대 회장의 9000억원대 비자금은 이미 모슬희가 별도의 창고로 옮겨놓은 상태였다. 홍만대가 과거 남겨놓은 홈비디오에서 단서를 얻은 모슬희의 기지. 모슬희는 아들 윤은성(박성훈 분)에게 “말했지? 난 내 방식대로 널 사랑했다. 이 돈이 널 지켜줄 거야”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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