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프로축구 K리그

    [K리그2 기자회견] 개장 이래 최다 관중 앞 리그 첫 패...유병훈 감독 "느낀 게 많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부담감은 없었지만 느낀 게 많다."

    FC안양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3으로 패했다. K리그2 유일 무패 팀이던 안양은 리그 첫 패를 당하면서 선두를 내줬다.

    시작부터 몰아친 안양은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김주찬, 김현 연속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뮬리치에게 실점을 한 뒤 김운이 골을 기록했는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1-3 패배였다.

    이날 관중은 12,323명이었다. 안양종합운동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이었다. 기존 최다 관중은 2013년 안양과 수원이 FA컵(현 코리아컵)에서 만났을 때다. 당시 관중은 11,724명이었다.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패배를 당해 안양에 더 큰 타격이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병훈 감독은 "일단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해줬다. 내 능력 부족으로 패했다. 리그 초반이니 잘 추스려 준비를 잘하겠다"고 총평했다.

    리그에서 첫 패배이지만 코리아컵 패배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연패다. 유병훈 감독은 "초반엔 좋은 흐름이었는데 실점을 빨리 해 아쉬웠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라고 생각한다. 전남 드래곤즈전엔 무조건 이기겠다. 흐름을 빠르게 바꾸겠다"고 했다.

    역대 최다 관중, 엄청난 관심이 부담으로 다가왔을까. 유병훈 감독은 "부담감은 없었다. 전체 경기를 봤을 때 간절함에서 수원이 앞섰다. 우리가 잘하는 중원 싸움에서 밀렸던 것도 영향이 있었다. 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맞대결에선 이기겠다"고 했다.

    부진했던 외인 트리오에 대해선 "전술 수정보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야고는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에서 침묵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에서 느낀 게 많다. 선수들은 홈 경기에서 상대가 세리머니를 하는 걸 봤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을 거 같다. 선수들에게 홈 구장에선 상대가 승리 세리머니하는 걸 보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하며 의지를 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