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송하윤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되겠다”…학폭의혹 피해자, 추가 폭로 “금전적으로 엮이고 싶지 않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송하윤이 28일 서울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크리닝 나잇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문제가 재점화됐다.

송하윤 학교폭력 관련 사건 남자 후배 피해자라 주장한 A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아직 본적 없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던 중 송하윤의 영상이 떴다. 익숙한 얼굴과 목소리를 가져 찾아본 결과 고등학교 점심시간 때 저를 불러내 5교시가 끝날 때까지 90분간 때렸던 누나”라며 “이 사건을 사과받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다. 당시 제가 호감갖고 연락하던 사람은 송하윤과 같이 있던 연예인 동생이다. 사건 전날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다. 혹시 피해자일 수 있어 그 동생에게도 가만히 있어 달라고 제가 직접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송하윤이 전학 가기 전까지 피해 다녔고 전학 간 후에는 관심도 없었다. 영상으로 보니 그때 일이 선명하게 기억났다. 그런데 방송에서 과거와 반대되는 행동을 보니 화가 났다”며 “이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날을 막는 거 같아 조용히 사과받고 폭행 이유만 들으려 했다. 물론 여기에는 본인이 과거를 뉘우치고 사과하고 싶다는 전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송하윤 학폭 피해자 A씨가 올린 소속사와 대화글.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공개한 사진에서 송하윤 소속사와 대화한 내용이 담겼다. 소속사 측은 “송하윤과 아직 연락되지 않았다. 하지만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경비를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당사자가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했다면 제가 공유한 전화번호,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제게 직접 연락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회사 뒤에 숨어 사과 없이 피해자인 제게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는 요구는 뻔뻔하다”며 “혹시 법적 대응을 생각한다면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할 생각은 없다. 저는 송하윤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 같네요.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의 한 대사를 인용하며 글을 마쳤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