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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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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절친이 어쩌다…충격의 10연패 수렁, 150km 던져도 좌절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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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어쩌다 '10연패'의 늪에 빠지게 된 것일까. 아직 시즌 초반인데 벌써 5패째를 당했다. 당연히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패전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절친' 우완투수 로스 스트리플링(35)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스트리플링은 LA 다저스에서 2016~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020~2022년 선수 생활을 보내며 류현진의 오랜 동료로 함께 했다. 특히 지난 2022년 류현진이 토미존 수술로 공백기를 갖자 스트리플링이 대체 선발로 나타나 10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며 류현진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스트리플링은 2022시즌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25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해 그의 투구는 2022년과 사뭇 달랐다. 22경기에서 89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36에 그친 것.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계약 기간을 다 채우기도 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를 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스트리플링을 트레이드한 시점은 지난 2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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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트리플링의 수난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스트리플링은 5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28⅔이닝을 소화했으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5패와 평균자책점 5.34라는 뼈아픈 기록 뿐이었다.

스트리플링의 최근 등판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였다. 스트리플링은 5이닝을 던지면서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음에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오클랜드가 2-6으로 패배,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최고 구속 93마일(150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지만 소용 없었다.

경기 후 스트리플링은 "전반적으로 투구는 괜찮았던 것 같다. 커맨드도 좋았고 좋은 플랜도 갖고 있었다"라면서도 "만약 내가 다시 공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던진 공"이라고 후회하기도 했다. 스트리플링은 4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아리아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3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스트리플링이 기록 중인 5패는 올 시즌 리그 최다패 기록에 해당한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3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남기고 시즌 첫 패를 당한 스트리플링은 4월 첫 등판이었던 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이 0-1로 패하면서 또 패전을 당하고 말았다. 이어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이닝 1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하면서 또 패전을 당한 스트리플링은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아깝게 놓쳤고 또 한번 패전의 쓴맛을 봐야 했다.

이로써 스트리플링은 오클랜드 역사상 첫 5경기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한 두 번째 투수로 기록에 남았다. 1979년 마이크 모건 이후 무려 45년 만에 재현된 기록인 것이다.

현재 그는 개인 10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토론토 시절이던 지난 2022년 10월 2일 보스턴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된 것이 그의 마지막 승리로 남아있다. 스트리플링이 과연 언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오클랜드 동료들의 지원이 절실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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