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칼 하인츠 루메니게의 반대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겁먹고 도망가게 했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는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 선임이 무산된 배경엔 루메니게 회장이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갈라서기로 결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알론소 감독 선임이 무산되자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등 독일 언론들은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에 긍정적이라며 복귀 가능성을 높게 봤으나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독일 축구협회가 건넨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 독일 축구협회는 지난 19일 나겔스만 감독과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루 뒤 스카이스포츠 독일 보도로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한 이유가 드러났다. 스카이스포츠는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내 불협화음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했다"고 알렸다.
이어 "막스 에벨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나겔스만 영입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나겔스만은 알론소 감독 선임이 무산된 뒤 유력한 후보였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 감사회 안에서 (나겔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루메니게 회장이 나겔스만 감독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르트1은 "에벨과 프로인트 디렉트는 새 감독을 찾는 임무를 맡고 있지만 뒤에 있는 루메니게와 울리 회네스 회장의 발언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서상으로는 평범한 이사회 구성원이지만 둘은 실제로는 큰 발언원을 갖고 있다"며 "루메니게 회장은 나겔스만을 다시 데려오는 것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고 결국 이긴 사람이 됐다"고 했다.
계속해서 "루메니게가 반대했기 때문에 나겔스만은 겁을 먹고 도망갔다"며 "나겔스만 감독은 첫날부터 면밀한 관찰을 받을 것을 우려했고 루메니게 회장의 공개적인 질책도 예상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에벨은 회네스 캠프 일원으로 여겨진다"며 "둘 다 수 년 동안 생각을 공유해 왔다. 하지만 에벨은 자신의 독립적인 프로필을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랑닉은 가장 유력한 후보이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대표팀을 맡는 것에만 동의하면 된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은 이번주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루메니게 회장은 1970, 80년대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공격수 출신의 축구 행정가다. 독일 분데스리가 타이틀은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로피언컵을 3번 우승한 경험이 있다. 서독 대표 팀 소속으로 유로 1980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