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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컴백' 이진혁, 고경표·주종혁도 응원..."사활 걸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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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진혁이 컴백했다. 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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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힙한 매력을 장착하고 신곡으로 돌아왔다. 복싱과 댄스 등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소년미를 되찾은 그는 멋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을 홀릴 준비를 마쳤다. 배우 고경표와 주종혁 등 동료 배우들도 이진혁의 지원사격에 나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진혁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뉴 퀘스트: 정글'(NEW QUEST: JUNG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이진혁은 타이틀곡 '릴렉스' 무대를 선사했다. 6인의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인상적인 포인트 안무와 더불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물오른 비주얼과 음색을 자랑했다.

무대를 마친 이진혁은 컴백 소감을 묻자 "아직까지 실감이 잘 안 난다. 많이 떨린다"며 웃었다. 이어 "챌린지 안무는 하드 모드와 이지 모드 두 가지 버전이다. 하드 모드라 하면 대부분 챌린지를 안 찍어주더라. 두 가지를 모두 보여드리겠다"며 포인트 안무를 공개했다.

배우 고경표도 이미 챌린지에 참여하며 이진혁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이진혁은 "고경표 형에게 이지 모드를 보냈다. 둘 다 보내긴 했는데 경표 형이 춤을 연습하겠다고 하더라. 회사까지 와서 춤을 춰줬다. 40분 정도 연습한 거 같다. 같이 춰도 된다고 하니까 '다른 거 하고 있어. 내가 준비가 안 됐어' 하더라. 정말 열성적으로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경표 형이 드라마 할 때도 정말 많이 챙겨줬다. 다른 아티스트들도 챌린지에 많이 참여해줬는데 스포니까 감추도록 하겠다"며 "한 명만 얘기하자면 같은 드라마팀이었던 주종혁 형이 해줬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또한 이진혁은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잘 나왔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요가 장면과 물 위를 걷는 장면이다. 사계절이 담긴 뮤직비디오 자체의 배경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선 "안무를 촬영하는 장면이었는데 살수신이 있었다. 물이 막 쏟아지는 신이었는데 살살 뿌린다고 했는데 막상 뿌리니까 폭포가 나오더라"며 "댄서들과 등목을 하며 찍었다. 그래도 뮤직비디오가 멋지게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1년 8개월이란 시간을 쉬었기 때문에 진짜 긴장되고 걱정도 많았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에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을 빨리 내고 싶었던 건 맞는데, 전에 낼 때마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디테일이 많았다. 이번 앨범에선 좀 더 신경쓰고 퀄리티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진혁은 "내가 스무 살에 데뷔했는데 어느덧 스물 아홉이 됐다. 앨범을 내면서 내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팬들이 예전 모습을 좋아하지만 살을 더 빼보자 하는 마음에 복싱도 하고 안무 연습도 하면서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힘주어 말한 이진혁은 "나이에 주눅들지 않고 활동하려고 한다. 몸이 움직여진다면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중에 나를 더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할테니 여러분도 그 길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 퀘스트: 정글'은 이진혁이 약 1년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6년 차 솔로 아티스트 이진혁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정글'이라는 또 하나의 퀘스트를 뚫고 더욱 확장된 그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 '릴렉스'를 비롯해 '굿 보이즈' '크러쉬' '트레인렉' '슬레이' '머리 위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곡들이 수록돼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매 앨범 꾸준히 자작곡을 싣고 있는 이진혁은 수록곡 '크러쉬'를 작사하고, '머리 위로' 작사·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도 눈길을 끈다. JUNNY(주니)와 조광일이 수록곡 피처링에 참여, 한승우는 '트레인렉' 작사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간 '콘셉트 장인'의 매력을 뽐내온 이진혁은 콘셉추얼한 변화가 돋보이는 시크한 카리스마부터 나른한 섹시미, 청량한 소년미까지 한계 없는 소화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진혁의 독보적 아이덴티티가 묻어난 '뉴 퀘스트: 정글'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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