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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걸온파' 노브 "'크러쉬 누나'보다 음악으로 인정받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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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크러쉬의 친누나 노브가 '걸스 온 파이어'에 도전했다.

23일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1라운드 '1대1 맞짱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이태원 퀸' 이채미와 '걸크러쉬' 노브의 대결이 이어졌다. 노브의 수식어에는 남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었다. 바로 크러쉬의 친누나 였던 것.

노브는 "크러쉬의 친누나이자 싱어송라이터 노브"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크러쉬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출연)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고민할 것 없이 무조건 나가. 나가서 1등해'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가수의 누나라는 걸 숨기고 싶었다. 부담감도 미안함도 있었고, 무거웠다"며 "10년 가까이 음악생활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보단 크러쉬의 누나라는 타이틀에 더 많은 관심을 주더라"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 "음악하는 자리에서는 동생언급을 안하려 했는데 오히려 다 하고 내 안에 있는 걸 깨부수자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 오늘은 크러쉬 누나가 아닌 음악하는 노브로 인정 받고 싶다"며 '별 짓 다해봤는데'를 불렀다. 진정성 가득한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개코는 "유전자의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남매이기 때문에 알앤비와 소울의 뿌리를 둘 다 가지고 있을텐데 알앤비적인 테크닉에 매몰되지 않고 완전 담백하다"며 "가사 하나하나가 가슴 안에 꽂히니까 자기 얘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마지막까지 뭉클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대결 상대 이채미는 (여자)아이들 '라이언'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꾸몄다. 킹키는 "'내가 퀸이다'라는 걸 너무 외친 것 같다. 기세나 에너지는 좋았지만 오히려 여유가 없어 보였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개코는 "컨셉트만큼은 이 대결에 가장 부합하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대결은 노브의 만장일치 승리,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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