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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괴력의 오타니, 또 쳤다…타구 속도 191km/h+비거리 137m 대형 홈런 쾅! '시즌 6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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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또 쳤다. 심지어 대형 홈런이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선보였다.

시즌 6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지난 22일 메이저리그 통산 176번째 아치를 그리며 마쓰이 히데키(은퇴)를 제치고 일본인 빅리거 최다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5년 동안 홈런 48개를 친 오타니는 미일 프로 통산 224개의 홈런을 빚기도 했다.

이어 이날 빅리그 통산 177번째, 미일 프로 통산 225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2경기 연속 대포로 미소 지었다. 개막 첫 달이었던 3월 6경기서 한 번도 손맛을 보지 못했지만 4월 들어서는 19경기서 홈런 6개를 몰아치는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타율 0.364(99타수 36안타) 6홈런 14타점, 장타율 0.677, 출루율 0.430, OPS(출루율+장타율) 1.107 등으로 훌륭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타율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 OPS 1위로 이름을 빛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투수로는 나서지 못하지만 타자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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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페이지스(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팩스턴.

워싱턴은 CJ 에이브럼스(유격수)-레인 토마스(우익수)-제시 윈커(좌익수)-조이 메네시스(1루수)-라일리 아담스(포수)-일데마로 바르가스(3루수)-닉 센젤(지명타자)-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제이콥 영(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패트릭 코빈.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풀카운트서 코빈의 9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초 1사 1루서는 볼카운트 2-2서 코빈의 5구째 싱커를 공략했다.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5회초 2사 2루서는 볼카운트 2-0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타니는 구원투수 조던 윔스와 상대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오타니는 3-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0서 상대 투수 맷 반스의 2구째, 스플리터를 때려냈다. 가운데로 몰린 공을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 속도 시속 118.7마일(약 191km/h), 비거리 137m의 대형 홈런이었다. 4-1로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는 2회말 1실점해 0-1로 끌려갔지만 6회초 1점, 8회초 2점, 9회초 1점을 뽑아내며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나아갔다. 시즌 14승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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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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