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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결과물 자랑스러워”...아일릿, ‘뉴진스 카피’ 논란에 간접 심경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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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일릿. 사진l‘컬투쇼’ 캡처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차트를 올킬한 그룹 아일릿이 소속사 빌리프랩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는 또 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한 뒤에 한 발언이라 눈길을 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는 2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컬투쇼’ 게스트로 출연했다. 멤버 이로하는 학업 문제로 인한 개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컬투쇼’ 녹화에서 아일릿은 자신들을 보러온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방청객들이 아일릿만 쳐다보고 있다”는 DJ들의 말에 민주는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환하게 미소 짓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입성하는 등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소감을 묻자, 모카는 “너무 신기하다. 데뷔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희를 좋아해주신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답했다. 민주 역시 “아직까지도 저희 노래가 차트에 올라가 있는 게 꿈같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DJ들은 아일릿에게 “데뷔곡으로 8관왕을 차지했는데, 1위 소감을 하면서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나”라고 했고, 윤아는 “회사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아는 “빌리프랩 구성원 여러분, 저희 앨범이 얼마나 최선을 다한 결과물인지 잘 알고 있다. 그건 변하지 않는 거니까, 정말 자랑스럽다. 또 하이브 구성원 여러분 한결 같이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아의 이 같은 발언은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야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의 모회사격인 하이브는 현재 어도어와 경영권 탈취 관련 분쟁 중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 측은 경영권 탈취 시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으로 해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 카피’ 발언으로 아일릿에게까지 불똥이 튄 가운데, 아일릿 멤버들은 소속사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뉴진스 카피 논란과 관련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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