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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퉁명스러워, 눈물 나고 손 떨려”…카라 강지영, 경찰서 응대 지적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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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수 겸 배우 강지영.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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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멤버 강지영(30)이 경찰서 민원 대응 목격담을 전하며 ‘민원응대가 퉁명스러워 우리 엄마였다고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호소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강지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면허증 관련 일로 경찰서를 방문했다가 면허증을 갱신하러 온 중년 여성을 목격했다고 적었다.

강지영은 “어머님이 0.8이 넘지 않는 다고 하자, 직원은 퉁명스럽게 ‘그러면 오늘 갱신을 못한다. 아니면 지금 당장 안경을 맞춰오라’고 했다”면서 “그걸 들은 어머님이 곤란해 하셨다”고 전했다.

이 모습을 본 강지영은 ‘내 옆에 어머님이 우리 엄마였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안내해주시는 분이 저렇게 귀찮다는 듯 불친절하고, 엄마는 어찌할 줄 모르는 상황을 내 눈으로 봤다면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요즘엔 키오스크, 수많은 어플 등 때로는 저도 따라가기 힘든 발전 속에 ‘할 줄 몰라서 그런 것뿐인데’, ‘조금만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나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지영은 “나를 이해 못 해줘도 괜찮다”며 “우리 부모님을 위한 딸의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고 썼다.

강지영의 호소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결책을 제시했을 뿐인데, 공무원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공무원이 서비스직도 아니고”, “이게 손이 부들부들 떨일인지 이해가 안 간다” “너무 감정적인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과도하게 친절하라는 거 아니라 특유의 퉁명스러움, 불친절을 없애라는 거다”, “잘 모르는 어르신들한테 좀 자세히, 친절히 알려주라는 게 뭐가 잘못됐냐”, “민원 응대도 일종의 서비스고, 서비스 마인드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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