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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아버지와 7년 절연' 백일섭 딸 "관계 회복할수록 엄마에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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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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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일섭의 딸 백지은씨가 아버지와 관계를 회복할수록 어머니에게 죄책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24일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백일섭과 백지은씨가 심리상담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정신의학과 전문의와 만나 상담했다.

백지은씨는 약 7년간 아버지 백일섭과 연락하지 않았던 때를 회상했다. 백씨는 "그땐 아빠를 안 보던 상황이라 '나는 왜 아빠를 미워할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사실 아빠가 나한테 모질게 했던 부분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생각해보면 아빠가 엄마한테 하는 모습이 싫었던 것 같다"며 "엄마가 불행한 것에 내 책임도 있다는 마음이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백씨는 "실제로 엄마가 나한테 의지를 많이 하셨다"며 "저도 그게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엄마와는 아빠 얘길 직접적으로 안 한다"며 "엄마도 나와 아빠의 방송을 안 보시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백지은씨는 "촬영하면서 아빠와의 관계가 회복 중인데, 이상하게 (엄마한테) 죄책감이 든다"며 "죄책감을 가질 일이 아닌데…괜히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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