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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배스 40득점 원맨쇼' KT, LG에 16점차 대역전극...챔프전 '허웅-허훈 형제' 맞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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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KT 패리스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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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창원 LG와 5차전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LG를 75-65로 이겼다.

6강 PO에서 정규리그 6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4강에 오른 3위 KT는 2위 LG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따돌리고 챔프전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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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이재도(왼쪽)와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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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챔프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원주 DB를 3승 1패로 꺾은 5위 부산 KCC와 KT가 맞붙게 됐다. 두 팀의 대결로 허웅(KCC)와 허훈(KT) 형제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이날 패리스 배스는 무려 40득점 13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치며 KT의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정성우(12득점(와 문정현(8득점 11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이재도, 유기상이 각각 18득점과 17득점을 올리고 양홍석도 13득점을 보탰지만 두 외국인 선수가 4득점으로 부진하면서 챔프전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 초반 흐름은 LG가 먼저 잡았다. LG는 1쿼터 연속 5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문성곤의 3점슛이 터졌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무뎠고, 수비에도 어려움을 보이면서 1쿼터는 LG가 25-14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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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는 수원 KT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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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쿼터 초반 연속 4득점으로 반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LG는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LG는 한때 16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면서 달아나기도 했으나, 쿼터 막판 배스의 활약으로 KT가 간격을 좁히면서 LG가 40-30으로 주도한 채 40-3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가 되자 배스의 공격력이 더욱 폭발했다. KT 벤치는 수비가 좋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한편 배스에게 공격 선봉에 세웠고, 이에 배스는 연속 10득점으로 49-49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KT는 정성우와 배스, 문정현의 연속 6득점으로 결국 역전에 성공했고, 57-54로 주도권을 뺏어온 상태로 4쿼터를 맞이했다.

분위기를 이어가던 KT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허훈이 5반칙 퇴장이라는 악재를 겪기도 했다. 그 사이 LG는 3점슛을 터뜨리며 맹추격에 났지만 쿼터 막판 문정현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면서 KT는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아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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