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이전 상황에서 동료의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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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풀타임을 소화한 울버햄튼이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본머스에 패했다. 황희찬의 골이 취소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고, 울버햄튼은 6경기 무승(2무4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1로 졌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2무4패)으로 부진한 울버햄튼은 승점 43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본머스는 10위(승점 45)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21일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 황희찬은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25경기 10골 3도움이다.

황희찬에게는 후반 중반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그는 0-1로 밀리던 후반 21분 넬슨 세메두의 측면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동료의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됐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황희찬의 헤딩 이전 장면에서 울버햄튼 마테우스 쿠냐가 상대 선수에게 쓸데없이 팔꿈치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 반칙이 선언됐고, 득점도 무효가 됐다.

황희찬의 득점이 VAR 끝에 취소됐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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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슈팅 2개, 유효슈팅 1개, 34차례 볼 터치, 2차례 볼 경합 승리, 패스 성공률 62.5%를 기록했다. 매체는 황희찬에게 평점 6.58점을 부여했다.

울버햄튼은 이날 높은 점유율에도 안방서 본머스에 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7분 상대 앙투안 세메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 황희찬의 득점이 취소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은 울버햄튼은 후반 34분 상대 밀로스 케르케스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11명의 울버햄튼은 10명이 버틴 본머스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웠으나 한 방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안방서 패배를 떠안았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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