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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골때녀' 구척장신 이현이 3:0 압승…시청률도 5.2%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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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FC구척장신'의 압승으로 화제를 모으며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연출 김화정·작가 장정희, 이하 골때녀)은 전국 가구 시청률 5.2%를 기록해 수요 예능 1위를 달성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역시 1.6%로 1위다. 골키퍼 트루디의 퇴장으로 '원더우먼'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는 장면은 최고 분당 시청률 7.1%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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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이현이와 'FC구척장신'이 라이벌 'FC원더우먼'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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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제2회 SBS컵대회 2경기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한때 슈퍼리그 붙박이 팀 '구척장신'과 챌린지리그 붙박이 팀 '원더우먼'은 리그가 달라 좀처럼 만날 기회가 없었던 매치업. 이번 컵대회에서는 최초로 리그 강등된 '구척장신'과 최초로 리그 승격한 '원더우먼'으로 만나 계급장 뗀 단판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초반 '구척장신'은 부상 여파가 있는 에이스 허경희를 교체 멤버로 시작해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사이 '원더우먼'은 김가영과 소유미의 '쏘가리 투톱'을 전방에 앞세워 공격을 몰아붙였고, 계속해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구척장신'을 위협했다. '원더우먼'의 기세에 밀리자 중요한 타이밍으로 판단한 하석주 감독은 허경희를 투입해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전반전 내내 물오른 공격력으로 계속 기회를 만들어가던 '원더우먼'에 에이스 김가영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찾아왔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구척장신' 쪽으로 넘어갔고, 하석주 감독도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뛸 수 있게끔 작전을 변경했다.

후반전 초반, 아무도 예측 못한 타이밍에 '구척장신'의 진정선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수비벽을 스치고 골대 구석에 꽂히는 예상치 못한 한방이었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김가영은 "해보게 해달라. 어차피 다음이 없다"며 정대세 감독을 설득, 필드에 재출전했지만 다시 덮쳐오는 통증에 결국 교체되었다.

상대 팀 '쏘가리 투톱'의 부재에 '구척장신'은 더 물오른 분위기로 호시탐탐 골 찬스를 노렸다.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대세 감독은 골키퍼 키썸을 필드로 올리고 트루디를 골키퍼로 교체시키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원더우먼'은 키썸을 앞세워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구척장신'의 단독 찬스에 골키퍼 트루디가 라인 밖에서 공을 막는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트루디는 레드카드를 받으며 3분간 퇴장하게 되었고, '구척장신' 이현이는 "지금이야. 지금 못 넣으면 저번처럼 된다"며 팀원들의 투지를 끌어올렸다. '구척장신'이 절대적 기회를 맞이한 이 장면이 분당 시청률 7.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구척장신'은 상대를 속인 허경희의 프리킥 골로 추가골을 만들어냈고, 종료 휘슬 직전 이현이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3대 0 압승을 기록했다. 이현이는 "(원더우먼과) 우리 팀 색깔이 비슷한 것 같다. 악바리 정신과 파이팅도 좋고 간절하다. 우리도 '원더' 이상으로 간절하고 그래서 간절함과 간절함이 부딪혀서 격렬하지 않았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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