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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단독 1위 KIA’ 고민거리, 슬로우 스타터 언제 반등하나…이범호 감독도 “매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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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매일 기도한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의 방망이가 아직 뜨겁게 달궈지진 않은 모양이다. KIA가 소크라테스에게 바라는 건 역시 장타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크라테스의 경기력이 KIA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가 분발해주길 바랄 뿐이다.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소크라테스가 잘 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한다. 그만큼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는 중요한 선수다. 중심타자다. 소크라테스가 최형우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활발하게 타격을 해준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며 소크라테스의 반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크라테스가 경기 초반에 한 방을 때려줘야 수월하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빨리 자신의 경기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소크라테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성범이 빠진 상황이라 소크라테스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나성범은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KIA에는 희소식이다. 나성범은 러닝과 타격 훈련을 하며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귀 시점은 5월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때까지 소크라테스는 최형우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경기력은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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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소크라테스. 지난 2년 동안 슬로우 스타터였다. 첫 해에는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며 퇴출 위기도 맞았다. 하지만 무더위가 찾아오자 다른 타자가 됐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2022시즌 성적을 보면 소크라테스는 3~4월에는 타율 0.227(97타수 22안타 1홈런)을 기록했는데, 5월에는 타율 0.415(106타수 44안타 5홈런)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이후에도 3할에 근접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KIA 공격을 이끌었다.

2023년에도 그랬다. 3~4월 타율 0.278(90타수 25안타 2홈런)에 그쳤던 소크라테스는 5월 타율은 0.318(85타수 27안타 4홈런)로 뛰었다. 6월 타율은 0.286(84타수 24안타 5홈런), 7월 타율 0.281(57타수 16안타 2홈런), 8월 타율 0.278(79타수 22안타 3홈런), 9월 이후에는 타율 0.276(152타수 42안타 4홈런)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특히나 부진했던 소크라테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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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마찬가지다. 3~4월 소크라테스의 성적은 타율 0.229(105타수 24안타 3홈런)에 불과하다. 장타율도 0.381로 저조하다. 그나마 득점 찬스 때 좋은 활약을 해주는 건 위안이다. 소크라테스의 득점권 타율은 0.333(30타수 10안타). 타점도 9개를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즌전적 19승 7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KIA다. 잘 나가고 있는 KIA지만, 소크라테스의 부진은 여전히 아쉽기만 하다. 예년대로 소크라테스가 반등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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