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NC 권희동, 감기 몸살로 25일 경기도 선발 명단 제외…“선발은 어려워” [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권희동이 하루 더 쉬어간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NC는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와 더불어 박민우(2루수)-손아섭(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성욱(중견수)-오영수(지명타자)-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로 꾸려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권희동이 빠진 것이 눈에 띈다.

매일경제

NC 권희동이 하루 더 쉬어간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NC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감기 몸살 때문이다. 이로 인해 권희동은 24일 두산전에서도 나서지 않았다.

강 감독은 “권희동의 몸살이 계속 회복이 안 되고 있다. 오늘도 선발은 어려울 것 같았다”며 “상대 투수에 맞춰 조합을 했다. 우리 우타자들이 언더 투수에 약한 부분들이 있었다. 오영수가 언더 투수에 강한 면이 있어서 지명타자에 넣게 됐다. 그러면서 타선을 전체적으로 위쪽으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이날 두산의 선발은 우완 잠수함 투수 최원준이다.

권희동이 복귀할 경우 다시 2번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에 강인권 감독이 구상한 박민우-권희동-손아섭-데이비슨-박건우로 상위 타선이 구축된다. 최근 손아섭이 3번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령탑은 더 지켜볼 생각이다.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이 3번에서 본인의 모습이 안 나와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좀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24일 두산전에서 옆구리 불편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박건우는 다행히 정상 출전한다. 강 감독은 “완벽히 100% 회복은 안 됐지만, 그래도 경기는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출전하게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은 아직 기대했던 호쾌한 장타를 자주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발사각이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 발사각이 안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 (상대 투수들이) 워낙 변화구 공략을 많이 하다 보니 낮은 쪽에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더라. 그것을 타격 하다 보니 발사각이 낮아지고 있다”며 “타석 수가 좀 쌓이면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보여진다”고 선전을 바랐다.

매일경제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긴 이재학. 사진=김재현 기자


올 시즌 들어 아쉬운 수비,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논란 등 여러 불운에 시달렸던 베테랑 잠수함 이재학은 24일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선수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진 결과였다.

강 감독은 “어제 더그아웃을 보니 선수들이 어떻게든 선배 승리를 할 수 있게 해주려 부단히 노력하더라. 박건우도 출전은 못 했지만,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많이 격려했다. 박민우도 그렇고 고참 형이 승리를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 전체의 열망이 생겨 승리를 했던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무엇보다 커터를 많이 구사한 것이 눈에 띈다. 이재학은 해당 경기에서 92개의 볼을 뿌렸는데, 패스트볼(36구)과 체인지업(32구)은 물론 커터(21구)도 자주 구사했다. 이 밖에 커브도 3구 던졌다.

강인권 감독은 “본인이 던지던 구종에서 탈피해 변화를 줬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 투 피치의 피칭을 하다가 커터를 많이 구사했다. 커브도 3구 뿌렸다. 본인 스스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다음 경기가 더 긍정적 일 것”이라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지난해에도 1군에 와서 선발로 좋은 활약을 할 때 결국 결정구가 커터였다. 부상 당하기 전까지 좋은 결과를 냈을 때 커터가 타자들에게 혼란을 주며 성적이 좋았다. 본인도 그것을 계속 활용하려 했는데, 마운드 올라갔을 때 결과가 안 좋다 보니 또다시 투 피치로 가는 경향이 있었다”며 “어제로서 새롭게 변화를 했다고 생각된다. 불안하더라도 긍정적 생각하며 그 구종을 같이 투구하면 더 결과가 좋지 않을까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NC 이재학은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