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공식발표]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 황선홍호, 27일 귀국...해외파는 곧바로 소속팀 복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선홍호가 27일 국내로 복귀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겼고 승부차기 혈전 끝 패하면서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땅을 쳤다. 전반 9분 조현택이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직전 과정 한국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인도네시아가 먼저 웃었다. 전반 15분 인도네시아가 중원에서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스트라위크가 때린 슈팅이 파포스트 구석 상단에 꽂히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45분 우측면에서 홍시후가 올린 크로스를 엄지성이 쇄도하면서 헤더했다. 이 슈팅이 인도네시아 수비수 테구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을 들어갔다. 추후 테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인도네시아가 후방에서 한 번에 보낸 패스를 이강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를 가로 챈 스트라위크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인도네시아가 재차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1-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태석, 홍시후, 김동진을 빼고 강상윤, 정상빈, 이영준을 넣었다. 경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6분 이영준이 허브너를 향해 깊은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경고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이후 경고가 아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한국은 수적 열세 속에서 남은 시간을 치르게 됐다.

위기 속에서 한국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39분 백종범이 상대의 크로스를 캐치한 뒤 곧바로 전방으로 공을 던졌다. 이를 홍윤상이 잡고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정상빈에게 패스를 보냈고, 이를 마무리하며 2-2를 만들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 팀은 연장에 돌입하게 됐다.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라인을 내리고 역습 위주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한국은 계속해서 인도네시아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한국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양 팀 모두 5번째 키커에서 실패하면서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 12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강희의 슈팅이 막혔지만, 인도네시아는 아르한이 성공하면서 인도네시아가 4강에 오르게 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곧바로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대표팀 본진은 27일 오전 11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태석, 장시영, 서명관, 홍윤상은 27일 오후 5시 35분 도착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파 김민우, 정상빈은 도하에서 곧바로 소속 클럽으로 복귀한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