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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결혼 앞둔 유재환, 작곡비 사기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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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4)이 작곡비 사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악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연예인, A씨의 작곡사기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게 작곡비 130만원을 선입금한 뒤로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메시지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또 다른 피해자도 등장했다.

이에 유재환은 "음악프로젝트에 관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 곡 작업은 진행됐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질타를 받을 행동을 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나 따로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2015년 MBC TV 예능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편에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작곡가 정인경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하 유재환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재환입니다.

먼저 음악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꿈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인 줄만 알았던 재능기부 작곡 프로젝트가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상처로 남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 구합니다.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닙니다.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질타를 받을 행동을 한 점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드리기 위하여 다시금 최선을 다할 것으로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업무처리를 할 예정이므로 약속 지키겠습니다.

공인으로써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이나 따로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 하겠습니다.

모두 죄송한 마음 전해드리며 진심으로 다시 한번 깊은 사과드립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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