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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올림픽 진출 실패' 대한축구협회, 사과문 게재 "실패 반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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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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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이날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었지만,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1-3위에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4위에게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부여한다. 8강에서 떨어진 한국은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84 LA 올림픽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9회 연속 본선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10회 연속 진출을 노렸지만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또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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