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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클롭 후임 찾았다! '네덜란드 펩' 슬롯 "리버풀 감독직 희망"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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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부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슬롯 감독은 "리버풀에서 감독을 하고 싶은 건 당연한 일다. 구단 간의 합의가 마무리되면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더 이상 할 수 없는 말은 없다. 현재로서는 구단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나는 합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구단은 구단의 일을 하고 나는 감독으로서 존중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이 페예노르트의 슬롯 감독과 직접 접촉했다. 주요 후보 중 한 명으로 슬롯 감독과 한 번 더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감독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 부임설이 나오기도 했다.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 아래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KNVB 베이커에서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선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2023-24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알렸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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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을 예고한 클롭 감독은 "리버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분들께 충격이 되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분명히 설명할 수 있고, 적어도 설명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압박 축구로 두각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후임으로 2015-16시즌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녹였다. 공을 빼앗겼을 때 강도 높은 압박, 빠른 공수 전환으로 리버풀은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클롭 감독이 오면서 리버풀은 암흑기에서 벗어났다. 리버풀의 마지막 우승은 2011-1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이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고 다음 시즌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PL)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 우승은 리버풀 역사상 첫 PL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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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대체자를 찾는 데 집중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후벤 아모림 감독 등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알론소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레버쿠젠에 남을 것을 선언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알론소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레버쿠젠 잔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 시즌 더 레버쿠젠에 남는 것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도 리버풀과 멀어졌다. 아모림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아래 웨스트햄이 성공적인 시즌을 거뒀지만 전술적인 문제로 새로운 감독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의 대체자로 아모림 감독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후보로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과 함께 강팀으로 거듭났다. UCL 진출에 실패한 시즌도 많았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제대로 첫 시즌을 보낸 2016-17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UCL에 나갔다. 지난 시즌에는 5위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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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원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랜 기간 중원을 책임진 파비뉴, 제임스 밀너, 조던 헨더슨이 팀을 떠났고 맥 알리스터, 도미닉 소보슬러이, 엔도 와타루,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등을 영입했다. 새로운 판을 짠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좋은 기세를 유지했다.

리버풀 선수들은 클롭 감독과 마지막을 보내는 만큼 이번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을 것이다. 리버풀은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쳤지만 EFL컵 정상에 오르며 트로피를 추가했다. 여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리그 우승, UEL 우승 모두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사이에 리그 우승과 UEL 우승이 모두 멀어졌다. UEL은 8강에서 아탈란타를 넘지 못했고 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77점으로 1위, 맨시티가 승점 76점으로 2위, 리버풀이 승점 74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한때 리버풀은 리그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3위로 내려왔다. 리버풀은 맨유와 2-2로 비겼고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풀럼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좋지 않은 흠을 끊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버풀은 리그 최종전까지 4경기가 남았다. 맨시티, 아스널과 맞대결이 없어 현재로선 리버풀은 맨시티, 아스널이 미끄러지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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