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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딜레마? 부진? 결국 답은 손흥민이다…"북런던 더비, SON에게 기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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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장' 손흥민의 경험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경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맞대결이다. 토트넘은 계속 진행 중인 4위 싸움을 이어가야 하고 아스널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의 선두 경쟁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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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현재 5위(18승 6무 8패·승점 60)다. 4위 애스턴 빌라(20승 6무 8패·승점 66)와 6점 차지만, 토트넘이 2경기를 덜 치러 순연된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골 득실까지 따져봐야 하는 접전 상태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선두(24승 5무 5패·승점 77)를 달리고 있다. 2위 리버풀(22승 8무 4패·승점 74)은 최근 3경기 2패로 흐름이 주춤하지만, 3위 맨시티(22승 7무 3패·승점 73)가 아직 2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4점 차여서 아스널 역시 방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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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원하는 아스널은 일단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승점을 잃기를 기도해야 한다. 그렇기에 손흥민이 만약 아스널로부터 승점을 가져온다면 최대 라이벌이 갖고 있는 우승에 대한 희망을 꺾어 버릴 수 있다.

라이벌의 우승 도전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도 이번 북런던 더비 때 승점 3점이 간절하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많은 것이 갈리는 만큼 토트넘은 반드시 홈 경기에서 라이벌 아스널을 꺾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경험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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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의 우승 경쟁을 막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충분하다. 팬들이 어떻게 느낄지 설명하진 않겠다.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경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고 우리의 최대 라이벌이 선두에 오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강한 상대에게 우리를 시험하는 것 이상의 의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큰 경기에서 손흥민의 경험에 대해 "필수적이다. 그는 경험을 갖고 있고 적어도 2~3명은 홈에서 첫 북런던 더비를 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이미 이를 경험해 본 선수들에게 의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쏘니는 우리 팀에서 오랜 시간 빅게임 플레이어였다. 그는 매년 놀라웠고 나도 그가 큰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떤 경기라도 그런 순간들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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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아스널 상대로 19경기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 4위에 위치해 있다.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는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 상대로 14골을 터트리며 '아스널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케인 다음으로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건 토고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에서 모두 뛴 적이 있는 그는 아스널에서 8골, 토트넘에서 2골을 터트리며 도합 10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북런던 더비 득점 3위는 9골을 넣은 전 아스널 윙어 로베르 피레스이다. 손흥민의 순위는 피레스 바로 다음은 4위이다. 만약 손흥민이 전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아스널 상대로 멀티골을 달성한다면 피레스와 함께 북런던 더비 득점 공동 3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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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에게 좋은 시험이 될 것"이라며 "분명히 우리는 매우 어리고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팀을 구성하고 있으므로 경험이 부족하다. 우리의 경기 방식을 고수한다면 아주 좋은 시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의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우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며 팀의 기량 회복을 다짐했다, 그는 이어 "분명히 모두가 기대하는 게임이다"며 "이것은 큰 더비이고 우리는 그것이 팀, 클럽, 그리고 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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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토크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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