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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공식발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선정...'15골 9도움' 활약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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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번 시즌 손흥민이 보여주고 있는 활약이 인정받았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한데 모은 프리미어리그(PL)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PL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의 팀 후보로 선정된 20명의 선수들을 공개했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콜 팔머(첼시)부터 시작해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데이크(이상 리버풀), 데클런 라이스, 부카요 사카,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등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또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가장 많은 후보들을 배출한 두 팀은 리버풀과 아스널이었다. 맨시티와 함께 이번 시즌 PL 우승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과 아스널은 각각 5명의 올해의 팀 후보들을 배출했다.

리버풀에서는 살라, 판데이크 외에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알리송 베커, 그리고 루이스 디아스가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됐다. 다섯 명의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리버풀이 우승 경쟁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아스널도 마찬가지였다. 아스널은 라이스, 사카, 화이트, 살리바 외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까지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르며 리버풀과 함께 올해의 팀 후보 최다 배출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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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아스널 소속이 아니더라도 이번 시즌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됐다. 필 포든, 올리 왓킨스, 팔머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난(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경우 PL에서 뛴 기록적인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선수는 바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우승 경쟁 중인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선수들이 쟁쟁하게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유일한 토트넘 선수로 PL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이 현재 우승이 아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선정은 팀의 상황과 별개로 개인의 업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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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활약이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만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내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토트넘 내 최다득점자는 당연히 손흥민이며, 도움 역시 손흥민보다 많이 기록한 선수가 없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행진을 이끌더니, 시즌 도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인해 리그에 완벽하게 집중할 수 없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 개의 도움을 더 기록할 경우 10골 10도움을 달성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손흥민이 도움 한 개를 더 기록하면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PL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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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자신의 이번 시즌 10번째 도움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도전한다. 그동안 북런던 더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아스널전에서 이번 시즌 10-10을 달성할 가능성을 적지 않게 보고 있다.

다만 아스널의 이번 시즌 기세가 좋다는 게 걸림돌이다. 아스널은 맨시티, 리버풀과 시즌 막바지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정도로 PL 내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전적 역시 토트넘보다 아스널이 더 우세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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