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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북런던 더비' 손흥민, '아스널 최고' 인정…"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 진정한 시험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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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북런던 더비를 앞둔 손흥민이 아스널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다.

현재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렀으나 모두 이겨야 동률을 이룰 수 있고, 득실 차에서 5골 뒤져 있어 남은 경기 대승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이후 첼시, 리버풀을 연달아 만나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도 남겨두고 있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0-4 패배를 잊고 아스널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손흥민의 발끝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이번 시즌 리그 15골 9도움으롤 팀 내 최다 득점 및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침묵하면서 덩달아 토트넘도 상승세가 꺾였다. 손흥민이 살아나야 토트넘도 살아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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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의 우승 경쟁을 막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충분하다. 팬들이 어떻게 느낄지 설명하진 않겠다.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경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고 우리의 최대 라이벌이 선두에 오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강한 상대에게 우리를 시험하는 것 이상의 의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큰 경기에서 손흥민의 경험에 대해 "필수적이다. 그는 경험을 갖고 있고 적어도 2~3명은 홈에서 첫 북런던 더비를 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이미 이를 경험해 본 선수들에게 의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쏘니는 우리 팀에서 오랜 시간 빅게임 플레이어였다. 그는 매년 놀라웠고 나도 그가 큰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떤 경기라도 그런 순간들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아스널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1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을 정도로 전력이 수직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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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아스널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스널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항상 좋은 경쟁을 원한다. 세계 최고의 팀과 대결하고 싶어한다. 이번 경기는 아주 좋은 테스트라고 생각한다. 아스널이라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완벽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아스널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아스널전을 크게 기대했다. 패하면 4위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가 있음에도 "우리에게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로 젊은 팀을 만들고 있다. 때문에 매우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라며 "선수들 중 몇몇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우린 유럽,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스스로를 테스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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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플레이, 우리의 경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해왔던대로만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긍정적인 답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당시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했음에도 위교 요리스의 자책골과 마틴 외데고르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두 골 차로 패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홈 맞대결에서 지난 시즌 패배를 되갚아줄 수 있을지, 아스널전 승리로 빌라와의 4위 경쟁을 계속 이어가게 될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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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트리뷰나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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