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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다이어는 투헬의 '꿈의 선수"…"기대 이상의 선수, 팀에 안정감 가져다 줘" 극찬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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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에릭 다이어를 향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사랑이 뜨겁다. 다이어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또 다시 칭찬했다.

독일 키커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월 3명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이언 사라고사는 미미한 활약을 보였고, 사샤 보이는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다이어가 히트를 쳤다. 이에 투헬 감독은 매우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27일 오후 10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다이어는 기대 이상이었다. 기대를 뛰어넘었고, 자신의 상황을 최대한 활용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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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다이어은 현재의 퍼즐과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조각이었다. 다이어의 성격은 큰 도움이 됐다. 우리가 갖지 못했던 큰 소리로 조직하는 능력으로 우리에게 뭔가를 가져왔기 때문이다"라며 "다이어는 우리에게 많은 안정감을 줬다. 옆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걸 준다. 다이어와 함께햇 매우 매우 행복하다. 최고의 사람이자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다이어는 훌륭한 개방성, 열정,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였다"라며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빠르게 적응했다고 강조했다.

투헬의 발언에 대해 키커는 "실제로 다이어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을 때 어느정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다이어는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거의 뛰지 못했고, 토트넘은 기꺼이 다이어를 방출하려고 했다. 뮌헨은 6번 미드필더 또는 중앙 수비 지역에 대안이 시급히 필요했다"라며 다이어가 뮌헨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건 더 이상 다이어가 왜 뛰고 있는지가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대신 벤치에 앉는 사람이 누구인지다"라며 "실제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다이어와 가장 잘 어울리며 다요 우파메카노나 김민재는 생각보다 자주 벤치에 앉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다이어가 우파메카노, 김민재를 벤치로 내리고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올라섰다고 했다.

또한 "다이어는 지금까지 뮌헨에서 15경기 출전했다. 그 중 12경기는 분데스리가에서 키커 평균 평점 3.18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번 출전해 2.67점을 기록하는 등 정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며 "당초 시즌 종료까지였던 계약은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자동으로 1년 연장됐다. 다이어는 뮌헨이 집처럼 느낄 것이다"라고 그동안의 활약상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간주된다"라며 다이어가 레알전에서도 선발로 나설 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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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뮌헨은 아시안컵으로 나간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고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벤치만 지키던 센터백 다이어를 영입했다.

영입할 때만 해도 우려가 많았다. 토트넘에서도 벤치에 앉지 못하고 6옵션 센터백으로 밀린 다이어가 뮌헨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부호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다이어에 꾸준히 기회를 주며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가 돌아와서도 다이어는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복귀한 뒤 3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섰으나 거기까지였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며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센터백 조합을 시험했고 이 조합은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전반기 뮌헨 부동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번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고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라는 쟁쟁한 경쟁자가 있음에도 주전으로 나섰다. 시즌 초반 실수가 있음에도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기용했고 이후 자신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주전에서 밀렸다.

김민재 대신 주전으로 나선 다이어에게 연신 칭찬을 건넸다. 투헬은 "다이어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다. 그는 좌우 센터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고, 세 명의 센터백 사이에서도 뛸 수 있다. 다이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라며 다이어가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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