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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언제는 나가라며?' 이미 마음 떠난 투헬, 14,000명 잔류 청원 무시 "축구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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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작별을 다시 암시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지난 금요일 뮌헨을 지휘하고 있는 투헬 감독은 잔류를 바라는 청원이 1만 4,000명을 넘겼음에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뮌헨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레버쿠젠에 밀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스널을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 팬들은 다음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랄프 랑닉 감독에 만족하지 않으며, 투헬 감독을 잔류를 바라는 청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투헬 감독은 번복할 마음이 없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팬들이 잔류를 바라는 건 내게 좋은 일이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다. 남은 기간은 오직 축구에만 집중한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일 시험(프랑크푸르트전)이 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시험을 위해 공해야 한다. 그것이 내 임무다"라며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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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대표하는 메가 클럽 뮌헨이 무관 위기에 놓였다. DFL 슈퍼컵은 라이프치히에 밀려 놓쳤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사비 알론소 감독 지휘 아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버쿠젠에 내줬다. DFB 포칼은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뿐이다. 빅이어마저 놓칠 경우 무관이다.

투헬 감독 작별이 확정된 가운데 뮌헨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집중했다. 하지만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레버쿠젠 우승 주역 알론소 감독이 지목됐지만 잔류가 확정됐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독일 대표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관심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결국 뮌헨은 랑닉 감독과 연결되고 있지만 팬들은 투헬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자는 청원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모습이다. 투헬 감독은 시즌 종료 이후 작별을 다시 암시하며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메가 클럽 뮌헨을 이끌 다음 감독은 과연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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