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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야유 잠재운 오타니, 시즌 7호포 쾅!...'스톤 QS+' 다저스는 토론토 12-2 대파하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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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토론토 원정에서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성적 17승11패(0.607)를 만들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토론토의 시즌 성적은 13승14패(0.481)가 됐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일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타율은 0.358에서 0.354로 소폭 하락했다.

토론토 크리스 배싯(2⅔이닝 9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다저스 개빈 스톤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스톤이 7이닝을 던진 건 올 시즌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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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에도 끄떡없었던 오타니, 선제 솔로포로 팀 승리 이끌다

원정팀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앤디 파헤스(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팀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유격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달튼 바쇼(중견수)-대니 잰슨(포수)-애디슨 바거(좌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3루수)-캐반 비지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다저스였다. 주인공은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이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뒤 여러 팀과 연결됐는데, 토론토도 그중 한 팀이었다. 미국 및 캐나다 현지 언론에선 '오타니 영입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끝내 다저스행을 택했고, 토론토는 영입전에서 패배한 셈이 됐다.

이후 약 4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로저스센터를 방문했다. 그리고 이날 오타니가 1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석에선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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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팬들의 야유를 개의치 않고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배싯의 3구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7호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96.1마일(약 155km), 비거리는 360피트(약 110m)로 측정됐다.

팀 동료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다저스는 3회초에만 무려 6득점을 몰아치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프리먼과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먼시의 3점포, 럭스의 1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두 팀의 스코어는 7-0까지 벌어졌다. 4회초에는 스미스의 솔로포까지 터져나오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다저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토론토는 4회말 잰슨의 솔로포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다저스는 5회초에 1점을 추가했고 6회초에 2점을 뽑아내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8회말 1점을 내준 뒤 9회초 스미스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10점 차까지 달아났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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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토론토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토론토는 기쿠치 유세이를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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