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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북런던 주인은 아스널? PL 레전드..."2주 쉰 토트넘, '우승 경쟁' 아스널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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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아스널의 승리로 끝날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

애스턴 빌라 레전드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은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고 있다. 아스널의 다득점 승리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그본라허는 "항상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팀들의 대결이다. 끝없이 골을 주고 받을 거다. 토트넘은 2주간 경기가 없었던 만큼 휴식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아스널은 우승을 위해 싸우는 팀이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 모습을 토트넘전에서 보여줄 것 같다"라고 주장하면서 아스널의 3-2 승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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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아스널은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다.

현재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렀으나 모두 이겨야 동률을 이룰 수 있고, 득실 차에서 5골 뒤져 있어 남은 경기 대승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이후 첼시, 리버풀을 연달아 만나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도 남겨두고 있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0-4 패배를 잊고 아스널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뉴캐슬전 이후 약 2주간 경기 없이 충분히 휴식했다. 아스널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덜하다.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체력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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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스널도 기세가 좋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이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첼시에게 2연승을 거둬 상승세를 탔다. 특히 첼시전서 무려 5골을 뽑아내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이적료 값을 못 한다는 비판을 받던 카이 하베르츠가 멀티골을 기록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아스널은 본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과 차례로 맞붙는다.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불과 1점 앞서 있다.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한 번이라도 미끄러지면 맨시티를 추격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아그본라허는 아스널이 챔피언에 도전하는 팀답게 토트넘을 상대로도 승리를 따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울버햄프턴전 2골, 첼시전 5골 등 2경기에서 7골을 뽑아낸 화력이 토트넘전에서도 나올 거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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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도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존중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스널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항상 좋은 경쟁을 원한다. 세계 최고의 팀과 대결하고 싶어한다. 이번 경기는 아주 좋은 테스트라고 생각한다. 아스널이라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완벽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아스널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아스널전을 크게 기대했다. 패하면 4위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가 있음에도 "우리에게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로 젊은 팀을 만들고 있다. 때문에 매우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라며 "선수들 중 몇몇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우린 유럽,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스스로를 테스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플레이, 우리의 경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해왔던대로만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긍정적인 답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당시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했음에도 위교 요리스의 자책골과 마틴 외데고르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두 골 차로 패했다.

올 시즌 초반 아스널 원정에서는 2-2로 간신히 비겼다. 시즌 마지막 북런던 더비에서는 어느 팀이 웃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트리뷰나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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