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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임수향, 비밀 연애 시작…원수 집안 갈등 예고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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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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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이 연애를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1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박도라(임수향)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키스했고, 고필승은 "너 이게 무슨 짓이야? 너 내 입술에 뭐 했어. 네 멋대로 네 마음대로. 너 이거 고소감이야"라며 발끈했다. 고필승은 "다 됐고 나 정말 이번은 우리 '직진 멜로' 마지막 촬영 남기고 문제 일으키면 안 되니까 그냥 넘어가 주는데 너 한 번만 더 내 입술에 욕심내면 그땐 '직진 멜로'고 뭐고 없어. 알아?"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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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흔들렸고, "나도 너한테 흔들린 거 사실이야"라며 인정했다. 박도라는 "오빠도 나 좋아한 거 맞지. 오빠 고마워. 이제라도 솔직하게 말해줘서. 그럼 우리 지금부터 사귀는 거야? 이제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보고 생일도 같이 보내고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내고 나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라며 감격했다.

고필승은 "미안해. 도라야. 그런데 난 너랑 그럴 마음은 없어. 넌 이미 성공한 톱스타 여배우고 나는 이제야 출발선에 선 피라미 조연출이야. 우린 어울리지 않아"라며 밀어냈고, 박도라는 "난 그런 거 아무 상관 없어. 난 괜찮아. 우리 둘이 좋다는데 그게 뭐가 문제야?"라며 의아해했다.

고필승은 "나는 괜찮지가 않아. 너랑 만나다가 열애설이라도 터져봐. 기자들 우리 집 앞에서 진을 칠 거고 그럼 내 신상뿐 아니라 우리 가족들 신상까지 탈탈 다 털릴 거야. 난 그런 일 겪고 싶지 않아. 내가 너한테 말했잖아. 나 감독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사람들한테 감동을 주는 드라마 만들고 싶다고. 근데 나 감독으로 시작도 못 했는데 다른 걸로 주목받고 싶지 않아. 도라야. 우리 서로 더 좋아지기 전에 그래서 더 힘들어지기 전에 여기서 멈추자. 난 널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그러니까 넌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 만나고 난 나한테 어울리는 사람 만나고. 그렇게 정리하자"라며 털어놨다.

박도라는 "오빠 그냥 우리 몰래 만나면 안 돼? 안 걸리면 되잖아. 내가 조심할게. 내가 아무도 모르게 절대 안 걸리게 할게"라며 붙잡았고, 고필승은 "도라야. 우리는 아니야. 너한테 모든 걸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아무튼 여러 가지가 아니야. 그러니까 제발 부탁이야. 이제 더는 나 흔들지 마"라며 부탁했다.

이후 박도라는 "내가 오빠 입장 생각 못 하고 내 생각만 했어. 내가 앞으로 오빠한테 일방적으로 사귀자고 나 좋아해 달라고 떼쓰지 않을게. 대신 우리 그냥 친하고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우리 그냥 그렇게 지내면 안 될까?"라며 사정했고, 고필승은 "죄송합니다. 제가 급하게 촬영할 일이 있어서"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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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필승과 박도라는 드라마 촬영이 모두 종료된 탓에 더 이상 촬영 현장에서 만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연락했고, 고필승이 올 때까지 카페에서 기다리겠다고 못박았다. 고필승은 한참이 지난 뒤에 카페로 달려갔고, 박도라가 카페에 없는 것을 보고 내심 안도했다.

이때 박도라는 '오빠 어디야?'라며 문자메시지를 전송했고, 고필승은 방송국이라고 거짓말했다. 박도라는 고필승을 지켜보고 있었고, "오빠 왜 마지막까지 거짓말해? 오빠 여기 나 보러 와놓고 왜 방송국이라고 해? 왜 마지막까지 오빠 마음 숨겨? 나는 뭐 오빠 좋아하는 거 쉬운 줄 알아? 나도 어려워. 나도 쉽지 않아. 하지만 난 오빠 좋아하니까 용기를 내는 거야. 근데 오빠는 어떻게 이래?"라며 쏘아붙였다.

박도라는 눈물 흘렸고, "오빠도 나 보고 싶어서 여기 와놓고서 끝까지 거짓말만 하고. 난 오빠가 이렇게 비겁한 남자인 줄 몰랐어. 그래. 다시는 보지 말자. 어차피 우리 일도 끝났고 이제 볼 일도 없으니까. 나 오빠 안 봐. 나 절대 안 봐. 두 번 다시는 나 오빠 안 좋아할 거야"라며 다짐했다.

고필승은 박도라를 끌어안았고, "맞아. 도라야. 나 너 보고 싶어서 왔어. 너랑 헤어지기 싫어서 왔어. 근데 끝까지 거짓말만 하고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신 안 그럴게. 그래. 도라야. 우리 만나보자. 그래 까짓것 우리 그냥 좋아하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박도라는 "정말이야? 정말이지? 나중에 딴소리하기 없기다"라며 기뻐했다.

고필승과 박도라는 비밀 연애를 시작했고, 박도라는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 백미자(차화연)와 고필승의 외할아버지 김준섭(박근형)의 죽음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었다.

앞으로 고필승과 박도라가 갈등을 겪는 전개가 예고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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