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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오피셜] 첼시-토트넘 이끌었던 '제2의 무리뉴', 포르투 회장 당선...전임 42년 통치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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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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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었던 '한때 제2의 조세 무리뉴' 안드레 비아스-보아스가 포르투 회장에 당선됐다.

포르투갈 '오 조고'는 28일(한국시간) "비아스-보아스가 포르투의 새로운 회장이 됐다. 이로써 누누 핀투 다 코스타 회장은 42년 만에 포르투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비아스-보아스가 새로운 포르투 회장으로 선출됐다. 2028년까지 회장직을 유지할 것이다. 비아스-보아스가 이기면서 핀투 다 코스타 회장의 42년 통치는 막을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비아스-보아스다. 프로 선수 경력이 없는 비아스-보아스는 포르투 유스, 스카우트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10년 포르투 감독이 되며 놀라움을 줬다. 포르투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비슷한 길을 걸은 무리뉴와 비교됐다. 무리뉴도 뚜렷한 선수 경력은 없으나 포르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고 '스페셜 원'으로 떠올라 지금의 위치까지 올랐다. 포르투를 떠나 첼시까지 가 '제2의 무리뉴'라는 별명을 재확인했다.

비아스-보아스는 무리뉴의 길을 걷지는 못했다. 포르투에서 리그 우승,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는 등 성공을 하고 첼시로 왔는데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비아스-보아스가 떠난 뒤 첼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대행 아래에서 UCL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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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실패를 뒤로 하고 토트넘으로 가 감독 생활을 이어갔으나 실망만 줬다. 토트넘, 첼시에서 연이어 실패한 비아스-보아스는 러시아로 갔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정 부분 재기를 했는데 빅리그로 돌아가지는 못했다.

아시아로 왔다. 상하이 상강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2019년 마르세유 감독이 되며 유럽으로 돌아왔고 2년간 머물다 떠났다. 2021년 이후 감독을 맡지 않고 있었다. 부임설은 나왔으나 실제 선임은 없었는데 포르투 회장직에 도전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핀투 다 코스타 회장이 42년간 이끌고 있었기에 비아스-보아스 도전은 더 관심이 갔다.

결과는 당선이었다. 이로써 포르투의 새로운 물결이 흐르게 됐다. 핀투 다 코스타 회장 아래에서 재계약을 한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난감해졌다. 일부 포르투갈 매체에선 콘세이상 감독이 재계약을 했음에도 포르투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아스-보아스 체제에서 포르투가 어떻게 달라지고, 어떤 길을 걸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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