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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우승 경쟁 사실상 뒤처진 리버풀…'선수가 감독에 삿대질' 내분사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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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선수 모하메드 살라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불만 섞인 제스처를 취하자 내분 논란이 일었다./사진=스포티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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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진 가운데, 팀 내 최고 득점자 모하메드 살라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 공개돼 내분 사태 의혹이 일었다.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리버풀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앤드루 로버트슨의 득점과 상대 골키퍼 알폰소 아레올라의 자책골로 2-1로 앞서가던 리버풀은 후반 32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현재 3위 리버풀은 35경기 22승 9무 4패(승점 7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2위인 맨시티는 33경기 23승 7무3패(승점 76), 1위 아스널은 34경기 24승 5무 5패(승점 77)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리버풀보다 1경기 이상 덜 치렀음에도 승점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 와중에 내분 의혹까지 일었다. 후반 37분 팀 내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교체 투입을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클롭 감독에게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삿대질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팀 동료인 다윈 누네스와 조 고메즈가 다가와 그를 말리는 장면도 담겼다.

이 장면에 대해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살라기 출전을 기다리는 동안 클롭과 대화를 나눴다"며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살라는 선발명단에서 제외되자 몸을 푸는 과정에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며 올여름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의 후임으론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아르네 슬롯 감독이 유력한 후보고 거론되고 있다. 살라 역시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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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클롭 감독에게 항의하자 팀 동료인 다르윈 누네스와 조 고메즈가 그를 말리고 있다./사진=스포티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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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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