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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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26·안강건설)가 JM 이글 LGA 챔피언십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첫 우승 전망을 밝혔다.

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 마야 스탁(스웨덴)과 공동 3위에 올랐다. 7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그레이스 킴, 한나 그린(이상 호주)과는 1타 차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공동 17위에 오르며 새 시즌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진희는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 지난 22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단독 8위를 마크했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던 임희지는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6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 빠르게 만회했다.

정비를 마친 임진희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18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7위인 고진영(29·솔레어)은 1타를 잃으며 1언더파 212타로 김세영(31‧메디힐), 장효준(21‧나이키골프) 등과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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