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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르브론 30득점' LA 레이커스, 덴버전 11연패 끊었다…시리즈 3패 뒤 첫승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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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그렇다고 아직 위기가 끝난 건 아니다.

LA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덴버 너게츠를 119-108로 이겼다.

이번 시리즈 3연패 뒤 첫승이다. 졌다면 레이커스의 올 시즌은 끝이나는 상황이었다.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유리한 건 덴버다.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다. 두 팀은 하루 휴식 후 오는 30일 5차전을 갖는다. 장소는 덴버 홈인 볼 아레나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덴버전 11연패를 끊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만나 시리즈 전적 4전 전패로 물러났던 레이커스다. 정규 시즌에서도 덴버를 만나 다졌다. '트라우마'가 심했는데 이제서야 벗어났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골밑을 지배했다. 25득점 2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지난 3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디안젤로 러셀은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로 반등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3득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자말 머레이는 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2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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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부터 레이커스가 앞서갔다. 덴버의 공격을 23점으로 잘 억제한 게 컸다. 그 사이 르브론, 데이비스의 속공이 나왔고 타우린 프린스는 벤치에서 득점 지원했다.

그래도 불안했다. 지난 2, 3차전에서도 레이커스가 이기다 역전패했기 때문. 덴버전 연패가 길었기에 경기 초반 리드로 안심할 순 없었다.

레이커스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쿼터에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데이비스의 리바운드 사수가 철통같았고, 러셀의 득점포까지 터졌다.

덴버는 요키치와 머레이의 야투성공률이 평소보다 저조했다. 정규 시즌 약점이었던 약한 벤치 전력은 발목을 잡았다. 이날 벤치 선수들이 올린 점수는 단 5점에 그쳤다.

주전들이 잘했을 땐 문제 없었다. 하지만 이날 애런 고든이 7득점에 머무르고 머레이는 3점슛 4개 던져 다 놓쳤다. 덴버의 높은 주전 의존도는 분명 아킬레스건이었다.

후반에도 레이커스는 리드를 지켰다. 지난 경기들과 달랐다. 무엇보다 러셀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었다.

4쿼터 중반 러셀이 엘리웁 패스를 통해 르브론의 덩크슛을 도왔다. 이어선 3점슛까지 꽂아넣었다. 레이커스가 106-87로 격차를 벌리는 순간이었다.

덴버는 이후 포터 주니어의 공격자 반칙이 나왔다. 르브론의 수비가 좋았다. 분위기가 레이커스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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