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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코너, 6이닝을 던져줬으면…잘하고 있어도 욕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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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6이닝을 던져줬면….”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28)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11-0으로 승리했고, 코너도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이튿날(29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5이닝을 잘 던져줬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며 코너의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그렇지만 코너가 더 긴 이닝을 끌고 가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6이닝 정도를 던져준다면 좋을 것 같다. 욕심이 생긴다. 잘하고 있어도 아쉬운 것들이 생각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타를 맞고 흔들리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장타를 맞고 멘털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장타를 허용하면 표정이 안 좋아진다. 흔들릴 때가 많다. 기술적인 것만큼 멘털 관리도 필요할 것 같다”며 코너가 장타를 맞은 후에도 흔들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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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는 올 시즌 삼성의 1선발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삼성의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성적은 아니다. 첫 등판이었던 3월 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걸 제외하면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실점도 많았다. 4월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크게 부진하기도 했다. 코너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35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5.35다.

지난겨울 불펜 보강을 이뤄낸 삼성. FA 시장에서 김재윤과 임창민을 영입하면서 보다 튼튼한 뒷문을 구축했다. 문제는 선발이다. 원태인을 제외하면 긴 이닝을 끌고 가는 투수가 없다. 이대로라면 불펜진의 피로도도 계속 쌓일 수밖에 없다. 외국인 원투펀치 코너와 데니 레예스 등이 분발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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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류지혁(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성윤(우익수)-이병헌(포수)-김재상(2루수)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레예스다.

레예스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0⅓이닝을 소화했고 3승 2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는 2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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