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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박태하가 내세운 ‘깜짝 카드’ 2004년생 이규백…“위험부담 있지만, 경쟁력 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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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태하 감독.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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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포항=강예진 기자] 박태하 감독이 2004년생 신인 수비수 이규백을 선발로 내세웠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28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울산HD와 개막전 패배 이후 7연속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포항은 전날(27일) 김천 상무가 강원FC를 꺾고 선두로 올라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승리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박 감독은 크게 부담 갖지 않았다. 그는 “김천은 잘해야 한다. 멤버 구성을 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밖에 없는 팀이다. 선수 퀄리티가 높다. 항상 꼭대기에 있어야 한다. 정정용 감독도 세심하게 신경 쓰는 부분이 많다.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감독일 것”이라며 웃었다.

포항이 이번시즌 만들어낸 골 절반 이상이 후반에 터졌다. 특히 교체 투입된 정재희가 만들어낸 골로 ‘태하 드라마’를 쓰고 있다. 박 감독은 “드라마는 하늘이 만들어주는 것이다”라고 웃으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재희는 후반에 굉장히 강점을 가진 선수다. 조르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 고맙다. 선수들은 선발로 들어가고픈 마음이 큰데, 후반에 들어가더라도 아무 일 없이 팀을 위해 희생해준다. 또 결과도 만들어낸다. 굉장히 고맙다. 지속적으로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다독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박 감독이 내세운 ‘깜짝 카드’가 있다. U-22 자원 이규백이다. 그는 2004년생으로 지난시즌 포항에 입단했다. 이날 이동희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는다. 박 감독은 “긴장할 성격이 아니다. 굉장히 당돌하다. 그 연령대에서는 좋은 선수다. 어린 나이라는 프레임에 싸여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부분은 나도 깨야 한다. 기회를 주면서 지켜봐야 한다. 위험부담은 크겠지만 훈련 4개월을 지켜본 과정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어리지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상황이 본인이 성장할 계기가 되기 마련이다. 그 부분은 내가 감수해야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허용준은 이호재와 함께 투톱을 구성했다. 지난 14일 FC서울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박 감독은 “가면 갈 수록 몸이 좋아진다. 컨디션도 좋다. 용준이 성격 자체가 지속해서 믿고 경기에 나간다고 하면 지금보다 훨씬 팀에 도움을 줄 선수”라고 확신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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