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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김수현♥김지원, 80대까지 함께 '해피엔딩'…이미숙 교도소行(눈물의 여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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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김수현과 김지원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이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악행을 저지른 이들이 모두 권선징악으로 벌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교통사고 후 늑골 골절에도 백현우는 윤은성에게 납치된 홍해인을 구하러 나섰다. 모슬희(이미숙)와 윤은성이 돈을 두고 갈등을 하고 있는 사이 백현우는 정전을 만들었고 이 틈을 타 홍해인을 구했다.

홍해인은 백현우를 만나자 "나한테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게 됐다. 나중에 정식으로 사과할거야"라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두 사람은 도망을 가던 중 총을 든 윤은성과 마주했다.

윤은성은 홍해인에게 "너 때문에 내 인생 이렇게 망가졌다. 안 늦었다. 같이 가자. 해인아"라고 애원했다. 홍해인은 "제발 정신차려. 죽어도 너랑 갈 일 없어"라고 답했고 윤은성은 "그래? 죽어도? 정말?"이라고 묻고는 총구를 홍해인에게 겨눴다. 그러나 백현우가 홍해인을 감싸안아 총을 대신 맞았고 윤은성은 경찰이 쏜 총에 사망했다.

홍해인의 오빠가 죽은 어린 시절 보트 사고도 모슬희가 고의로 낸 사고였다. 홍해인의 어머니 김선화(나영희)는 뒤늦게 당시 해인을 구한 것이 백현우라는 것을 알고 백현우의 어머니인 전봉애(황영희)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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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인은 총상을 입은 뒤 수술실에 들어가려는 백현우의 손을 꼭 붙잡고 "깨어날 때 꼭 있어주겠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백현우 역시 마지막 의식을 붙들고 응답했다. 백현우의 수술은 잘 끝났지만 의식 회복은 더뎠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곁을 지키며 "기억은 다 돌아오지 않았지만 나는 지금 당신이 미친 듯 보고싶다"며 울다가도 "나 치료도 아직 해야 하는데 머리도 아프다. 이래도 안 일어날거냐"고 말했고 그 순간 백현우가 눈을 떴다.

백현우는 의식을 찾자마자 홍해인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홍해인은 감격하며 "자기는 아파 죽겠으면서도 날 걱정하냐. 너무 미안했다. 당신 못 알아보고 기억 못하고 그런 말들이나 하고"라고 사과했다. 백현우는 "나도 기억 못 했어. 무슨 일이 있어도 같이 있겠다고 얼마나 다짐했었는데. 다 잊어버리고 당신 힘들게 했어. 미안해"라고 함께 사과하며 두 사람은 손을 잡았다. 깨어난 백현우와 홍해인은 서로 다시 알아가며 애정을 드러냈다.

모슬희는 아들이 죽었음에도 윤은성의 지분을 빠르게 처분해 자신이 퀸즈의 회장 자리에 오르려는 계략을 꾸몄다. 백현우와 퀸즈 가족들은 모슬희에 맞서 재판을 준비했지만 모슬희는 눈물 연기를 펼치며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미리 윤은성의 태블릿을 가로챈 백현우 일당은 모슬희가 홍만대(김갑수) 회장에 약을 먹인 증거 영상을 법정에서 재생하며 모슬희를 구속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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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일가는 다시 퀸즈타운으로 돌아왔다. 천다혜(이주빈)가 투자 사기 혐의로 복역하자 홍수철(곽동연)은 혼자 아들 건우를 돌보며 천다혜를 기다렸다. 홍범자(김정난)와 영송(김영민)도 사랑을 이루었다.

홍해인은 조금씩 기억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두 사람은 결혼은 망설였다. 홍해인은 "관계 좋은데 망칠까봐 무섭다"고 말했고 백현우는 "나도 그랬어. 또 누가 당신한테 총을 쏘면 열두번도 더 뛰어들 자신이 있는데 그런 거 말고 매일 사소한 일상속에서 지치고 싸우고 실망하는 건 좀 두려웠다. 또 틀어지고 어긋나고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수는 있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나면 메워가면서 좀 너절거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프러포즈했다. 홍해인은 "그럴게. 그런데 아직은 내가 당신이랑 썸 타는 중이야"라고 천천히 다가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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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의 말미에는 백현우와 홍해인이 세월을 함께 지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아이도 낳아 행복하게 살았고 오랜 시간이 지나 홍해인을 먼저 떠나보낸 백현우가 백발이 되어 홍해인의 비석을 닦는 모습도 그려졌다.

백발의 백현우가 젊은 백현우로 변하자 "어느 날엔가 한 사람만 남겨지게 되면"이라고 말했고 홍해인은 "그땐 다른 한 사람이 마중나오면 되지. 그러면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같이 있을 테니까"라고 함께 말하며 이야기의 끝을 냈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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