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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파묘’ 자문 무속인 고춘자 “촬영 중 귀신 보여 내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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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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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의 자문위원 무속인 고춘자와 이다영이 ‘파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7일 공개된 MBN 예능 ‘가보자GO’에는 영화 ‘파묘’에서 자문 위원으로 함께 한 무속인 고춘자와 이다영이 출연한 가운데, 당시 촬영 현장에서 경험한 기묘한 이야기들을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파묘 촬영 중에 일어난 일 중에 신기했거나 기억나는 것은 없냐”는 질문에 즉각 입을 모아 “두세 번 정도 있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고춘자는 “하루는 스태프들이 몸살이 나는 것처럼 몸이 안 좋았다. 유해진 씨도 아팠다”며 “살펴보니 주변의 기운이 울고 있었다.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뭔가 싹 지나가더라. 딱 저쪽에서 서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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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영감 영혼’이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귀신이다. 내가 ‘가라’ 하고 손짓하며 내쫓았다”며 절로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듯한 오싹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이다영 역시 “그날 촬영 장면이 김고은 배우가 ‘혼 부르기’를 찍는 날이었다. 혼자 앉아서 징을 치면서 혼을 부르는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춘자는 “근데 그때가 모두 촬영에 집중하고 있던 중이었다. 장재현 감독님이 촬영 중 헤드셋을 벗고 ‘어머니 지금 뭐가 있어요?’하면서 촬영을 잠시 멈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아팠던 유해진 씨와 스태프들 몸이 다 괜찮아졌다고 했다”고 영화 촬영 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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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의 자문위원 무속인 고춘자와 이다영(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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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다영은 “김고은, 이도현이 했던 건 실제로 우리가 쓰는 경문을 사용했기 때문에 당연히 실제로 현장에 무언가 올 수 있고, 사람한테 귀신이 실릴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밝혀 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오컬트 장르 영화 ‘파묘’는 지난 2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당시 관객의 극찬은 물론 시종일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국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가 하면 거침없는 질주로 터키, 러시아, 인도 및 남아시아에서도 올해 5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흥행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사진=MBN 예능 ‘가보자GO’)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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