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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눈부신 4월' 김도영…'홈런왕-도루왕'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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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프로야구는 말 그대로 '김도영의 시간'입니다. 세계 야구사에 전례가 드문 엄청난 활약으로, 홈런왕과 도루왕에 동시에 도전할 가능성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손가락 부상 여파로 3월까지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김도영은, 첫 도루를 4월 2일, 첫 홈런은 4월 5일이 돼서야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초고속으로 도루와 홈런을 적립하더니, 지난 25일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이후 도루 3개를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