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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머레이 위닝샷' 덴버, '킹' 르브론 버틴 LA 레이커스 돌려보냈다...4강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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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30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는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레이(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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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LA 레이커스를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덴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 4승제) 5차전에서 레이커스를 108-106으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덴버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4강 PO에 올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맞붙게 됐다. 반면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덴버에 막히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덴버는 자말 머레이가 경기 종료 직전 위닝샷을 포함해 32득점을 터뜨리며 4강 진출을 이끌었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니콜라 요키치도 각각 26득점과 25득점을 보태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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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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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0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17득점 15리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경기 초반 리드는 덴버가 잡았다. 덴버는 연이은 외곽포를 성공시킨 머레이가 12점을 몰아넣으면서 28-24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레이커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제임스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덴버는 머레이와 요키치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레이커스가 53-50으로 뒤집은 채 전반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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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쳇 홈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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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초반에도 레이커스의 기세가 이어졌다. 하치무라 루이의 3점슛과 제임스의 덩크로 레이커스가 58-50로 리드했다. 그러나 작전타임 이후 덴버는 요키치가 공격 선봉에 서면서 결국 81-79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포터 주니어와 충돌 후 왼손 통증을 호소하면서 악재를 맞이했다.

4쿼터에는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치면서 승부를 쉽게 속단할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106-106 상황에서 머레이의 미드레인지가 들어가면서 덴버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서부 콘퍼런스 경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을 97-89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전 4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정규리그 1위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102-88로 제압하며 3승 1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사진=AFP,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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