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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롯데 싹쓸이' NC, 이제 호랑이 꼬리가 보이는데…감독은 "KIA 탄탄하더라" 상대 인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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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28일까지 1위 KIA 타이거즈를 2.0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런데 4월의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강인권 감독은 선두 추격보다는 현상 유지가 첫 번째 목표라고 했다. 5월 일정이 만만치 않아서다.

NC는 30일 경기를 앞두고 시즌 30경기에서 19승 11패 승률 0.633을 기록하고 있다. KIA는 21승 9패로 승률 0.700, NC에 2.0경기 앞선 선두다. 강인권 감독은 KIA와 선두 경쟁을 펼친다기 보다 추격하는 위치에서 레이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KIA는 경기 해보니 탄탄하더라. 타선도 그렇고 선발진도 그렇고. 이의리 선수가 빠져 있기는 하지만. 불펜도 작년보다는 더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전력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펜에서 두 가지 수확이 있다는 점이 4월까지 호조를 이어가는 데 큰 몫을 했다고 본다. 강인권 감독은 "한재승 김재열 두 선수가 경기 중반에 좋은 투구를 보여주니까 그래도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 임정호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서 그점이 염려가 됐었는데 한재승 김재열이 잘 메워주고 있다. 여기에 국내 선발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있어서 투수 쪽 운영은 순조롭게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수들이 조금 안정감을 찾아야 할 때쯤 타격에서 도움을 준 경기도 있었다. 지금은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는데 선발투수들이 안정적인 투구를 계속 보여주면서, 투타 조화를 이루면서 지금 승수를 올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일정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KIA, LG를 두 번씩 만난다. 수월한 일정은 아니라서 어려운 한 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5할 승률에)+8개인데 작년은 내 기억으로는 30경기 때 +2였던 것 같다. 작년엔 5월이 좋았는데 올해 5월은 지금을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면도 있을 거다. 주전보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선수들의 몫이 중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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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30일 LG전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투수 이재학

#30일 1군 등록 말소

채원후 등록, 송명기 말소

강인권 감독 "송명기는 오늘(30일) 러닝하다가 오른쪽에 담 증상이 갑자기 나와서 엔트리를 변경하게 됐다. 일요일(28일) 좋은 내용을 보여줬는데 갑자기 담이 올라왔나보다. 채원후도 계속 퓨처스 팀에서는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번에 기회를 받게 됐다."

- 류진욱은 1군 복귀 후 컨디션이 어떤지.

"일단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하다. 투구하고 나서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는 것만으로도(다행이다). 앞으로 연투는 조심스럽지만 아마도 가능할 것 같다. 우리 불펜에 큰 힘이 되주고 있다."

- 바로 연투도 가능한가.

"가능할 것 같다."

- 김영규도 아직 연투가 없었는데.

"연투는 가능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만 하려고 한다. 류진욱은 부상이 있어서 빠졌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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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찬이 주말 3연전에 모두 나왔는데, 오늘도 준비하나(3이닝 2세이브).

"오늘은 휴식을 줘야할 것 같다. 3연투 후에 하루 휴식은 부족하다고 본다. 이틀은 쉬어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은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다."

- 9회는 누가 나가나.

"경기 상황을 보면서 한 번 맞춰보려고 한다. 타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 임정호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면 최성영이 짧은 이닝을 던지는 방식도 가능한지.

"그럴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 이용찬이 빠지게 되면 불펜에 있는 다른 투수들은 다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데이비슨은 장타보다 정확성이 좋더라(22경기 4홈런, 타율 0.293).

"기대감은 갖고 있다. 계속 좋아지리라 믿고 있다."

- 손아섭은 계속 2번으로 나가는지.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서 한 번 타순을 조정해 봤다. 일요일은 휴식을 줬다. 이제 5월이니까 본인이 뭐가 지금 안 되고 있는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또 생각한 것보다 부진하다 보니 조급해지는 면도 있는 것 같은데 경험 많은 선수라서 잘 풀어가고 있는 것 같다."

- 어쨌든 팀은 계속 이기고 있어서 부담은 덜었을 것 같다.

"본인 성적에 만족은 못 하지만 더그아웃에서 후배들 잘 격려하고 있다. 리더 몫은 충분히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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