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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태도가 됐다”…‘논란’ 끊이지 않던 문준영, 발라드 가수로 복귀(종합)[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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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아이들 문준영이 발라드 가수로 돌아왔다. 음주운전, 사생활 등 논란이 끊이질 않던 문준영은 발라드 가수로 복귀하는 자리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선한 영향력’을 주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ㅎㄷ카페에서 ZE:After[제아애프터](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의 솔로 앨범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발라드가 좋아 가수의 꿈을”
매일경제

30일 오후 ZE:After[제아애프터](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의 솔로 앨범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손진아 기자


이날 문준영은 그룹의 리더이자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솔로 가수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그동안 그룹, 유닛 활동을 했었는데 사실 제가 발라드를 많이 좋아한다. 발라드가 좋아서 처음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댄스 가수가 됐다.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5월 1일 발매되는 문준영의 신보는 사랑과 애정, 그 중간 사이에 강한 애증을 담은 앨범으로, ‘Phone’ ‘The Last Love’ ‘Too late’ 등이 수록됐다.

그는 ‘음악의 힘’을 언급하며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겠고 선한 영향력으로 사업이든 음악이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앨범을 내게 됐다.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싱글을 낼 계획이다. 저만의 곡이 많이 쌓이면 공연도 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언급했다.

타이틀곡 ‘The Last Love’는 2016년 발매한 곡을 재녹음한 곡이다. 문준영은 “원곡은 아예 빼버렸다. 16년도에 작곡을 처음 배웠을 때였던 것 같다”며 “사실 노래는 한국노래였는데 일본 앨범에 수록돼 있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워했던 곡이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사생활 등 논란의 아이콘이 된 문준영
그룹 활동 이후, 그동안 문준영은 ‘논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문준영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018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던 그는 지난 2022년 3월 7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

문준영은 “군대 다녀오고 나서 안 좋은 일도 있었고 그로 인해서 감정이 좌지우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제가 기분이 태도가 되어버린 거다. 그리고 나이가 먹다 보니 다 부질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냥 사람으로 인해서 괴리감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다들 가지고 사는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가 좋으면 좋았던 건데 다른 사람들은 이걸 이용도 할 수 있고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겠구나를 느꼈던 시점에 그런 일이 벌어졌던 것 같다. 그 부분은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화를 하고 싶었던 부분이었고 진솔되게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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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ZE:After[제아애프터](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의 솔로 앨범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MBN스타 DB


이번 자리를 통해 논란에 관한 질문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던 문준영은 “저도 살아가면서 이번에 뭔가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잠을 못 잘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저희 멤버들, 가족들, 지인들, 지금 순간까지도 팬 여러분들께서도 SNS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라며 “방황을 했을 때 세상밖에 나올 수 있게 해준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앞으로는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문준영은 지난 2일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특히 그는 “멤버들! 나 첫 번째로 간다! 약속지켜라! 맨 처음 결혼하는 멤버한테 축의 시원하게 하기로 한 거 안 잊었지? 결혼 축하한다고만 하지 말고 말로만”이라며 “축의금 뱉은 말 지키자 자료 영상 있다 광희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문준영은 “(당시 멘트는) 해프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가 코로나 때 12주년이었는데 멤버들과 이야기를 한 게 그 당시에 화상통화가 유행하니 만나서 우리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해서 컨텐츠를 찍은 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본의 아니게 장난을 치다가 결혼 이야기도 나오고 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결혼할 생각도 없었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 했던 거였다”라며 “가볍게 하는 말들조차도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서교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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