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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어시스트 인정 못 받았나... UCL 4강 벤치 예상→결승 확률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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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직전 경기 환상적인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음에도 다수의 언론들은 벤치에 앉을 것이라 예측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다수의 매체들이 PSG의 도르트문트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으나,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파비안 루이즈,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90min'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예측도 다르지 않았다. 두 매체 모두 이강인을 벤치에 앉히고 비티냐-루이즈-자이르 에머리 또는 우가르테의 선발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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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지난 경기 활약상이 인정받지 못한 모양이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안방에서 치른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에서 르아브르를 상대로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이른 시간부터 실점을 내줘 경기를 끌려갔던 PSG를 구한 한 방이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줘 1-2로 마무리했고, 후반전 들어 한 골씩 주고 받은 PSG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1점 차로 뒤지고 있었다.

해결사는 이강인이었다.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은 우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절묘한 왼발 크로스를 올려 주었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곤살로 하무스는 살짝 방향만 바꿔놓는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환상적인 궤적의 크로스가 PSG에 승점 1점을 선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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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어시스트로 승점 1점을 따낸 PSG는 사실상 리그앙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2위 AS모나코는 1위 PSG에 승점 12점 차로 뒤지고 있다. 모나코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PSG와 승점 동률을 이룬다고 해도, 득실 차에 뒤진다. PSG가 +47이고, 모나코가 +18이다. 30골에 달하는 차이를 4경기 만에 뒤집기란 힘들다.

좋은 활약을 펼쳐 UCL 4강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여러 매체들은 이강인의 벤치를 예상하며 지난 UCL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전에 이어 또다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이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바탕으로 PSG의 승리 확률을 계산했다. '옵타'는 "PSG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세 번의 방문에서 한 번 지고 두 번 무승부를 거뒀다. 그럼에도 슈퍼컴퓨터는 PSG의 결승 진출 확률을 62.5%로 보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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