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류현진 투수가 오늘(30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100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배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등판에서 깐깐한 ABS 판정과 동료들의 수비 실책에 흔들리며 7점을 내줬던 류현진은 오늘도 경기 초반 실책에 흔들렸습니다.
2회 2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투수 강습 타구가 왼발에 맞고 굴절되며 첫 실점을 내줬습니다.
이후 평정을 되찾는 듯했지만 계속해서 SSG 타자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4회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준 류현진은 이어진 득점권 위기에서 노시환이 까다로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해 이닝을 끝마쳤고 5회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2루타를 허용해 다시 한번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최정과 에레디아에게 땅볼을 유도해 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류현진의 역투에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3회 간판타자 노시환이 뒤로 넘어질 듯 타구를 퍼 올리는 스윙으로 만루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6회를 깔끔하게 막아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 류현진은 KBO 통산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