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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노시환 만루포+류현진 마침내 100승!' 한화, SSG 8-2 제압 [대전: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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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류현진의 통산 100승을 완성했다. 류현진의 호투와 노시환의 홈런, 한화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승리였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13승18패를 만들었다. SSG는 17승1무14패가 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 쾌투를 펼치고 우여곡절 끝 시즌 2승이자 KBO 통산 100승을 완성했다. 퇴출된 로버트 더거의 빈자리에 대체 선발로 들어선 류현진의 동산고 후배 이기순은 3⅔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단 하나의 안타를 허용했으나 그 안타 한 방이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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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최지훈(중견수) 2.추신수(지명타자) 3.최정(3루수) 4.한유섬(우익수) 5.에레디아(좌익수) 6.박성한(유격수) 7.고명준(1루수) 8.이지영(포수) 9.박지환(우익수) P.이기순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최인호(좌익수) 2.이진영(중견수) 3.페라자(우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안치홍(지명타자) 7.황영묵(유격수) 8.이재원(포수) 9.이도윤(2루수) P.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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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2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먼저 점수를 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박성한이 2루수 이도윤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고명준의 좌전안타, 이지영의 3루수 땅볼로 2사 2・3루가 됐고, 박지환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내야안타가 되면서 그 사이 3루에 있던 박성한이 홈인해 1-0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된 1・3루에서는 박지환의 도루실패로 이닝 종료.

이기순에게 안타 없이 막혔던 한화는 3회말 첫 안타를 터뜨렸는데, 안타로 낼 수 있는 가장 큰 점수인 4점을 가져오는 안타였다. 3회말 이재원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도윤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최인호의 우익수 뜬공 후 이진영과 페라자가 연속 볼넷을 얻어 안타 없이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노시환. 볼 두 개를 지켜본 노시환은 이기순의 3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크게 헛돌렸다. 그러나 4구 슬라이더를 제대로 배트에 맞혔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만들었다. 노시환의 시즌 6호 홈런이자 시즌 11호, 통산 1057호, 노시환의 개인 2호 만루홈런. 노시환의 그랜드슬램으로 한화는 단숨에 4-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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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4회초 에레디아의 번트안타와 박성한의 중전안타, 고명준의 땅볼 후 이지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따라붙었다. 점수는 2-4, 2점 차. 이기순은 노시환의 홈런 이후 교체됐고,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던지면서 이후 불펜 싸움이 이어졌다.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던 한화는 7회말 4점을 추가하고 SSG를 따돌렸다. SSG 마운드에는 한두솔. 선두 이도윤이 번트안타, 최인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페라자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이도윤이 홈인했다.

이후 투수가 고효준으로 교체되고, 노시환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채은성은 삼진. 하지만 안치홍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좌전 2루타를 치면서 한화가 3점을 더 올리고 점수를 8-2로 벌렸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점수를 벌려놓은 한화가 점수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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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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