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월드컵 가나전' 그 주심, 이강인 UCL 4강전도 맡는다→변수 작용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대한민국의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주심을 봤던 앤서니 테일러가 이강인의 출전이 예상되는 경기의 주심을 맡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마르키뉴스 등 확실한 주전급 선수들 사이에 이강인의 이름도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는 불안한 소식이 전해졌다. UEFA는 30일 PSG와 도르트문트의 1차전 주심이 테일러 심판이라고 전했다.

테일러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한국이 추가 시간에 코너킥을 얻어냈는데, 테일러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했다. 한국이 계속해서 공세를 몰아붙여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했던 상황에 나온 판정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 부여했던 추가시간 11분이 다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5~6초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 테일러 심판은 그대로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이해가 가지 않는 판정이었다. 보통의 심판은 추가시간이 다 지나더라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면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부여한다. 그러나 테일러 심판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은 고사하고 처음 주어진 추가시간도 다 소비하지 않았따. 판정에 분노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고, 이에 3차전 포르투갈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테일러 심판은 2010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 경력을 이어왔고, UEFA의 엘리트 심판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주관 큰 경기에서 주심을 맡는 것은 물론, 월드컵을 비롯한 국가대항전에서도 줄곧 심판을 맡아왔다.

경력만큼은 화려하지만, 테일러 심판은 이미 악명이 높다. 테일러가 심판을 봤던 경기에서는 석연찮은 장면이 종종 나왔고, 판정 시비로 인해 감독과 선수들이 분노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세비야와 AS 로마의 경기에서 테일러 심판은 로마에 눈에 띄게 불공정한 판정을 했다. 세비야의 핸드볼 상황에서도 VAR 판독도 하지 않았고, 결국 세비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분노한 조제 무리뉴 로마 전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테일러 심판에게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