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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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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금주 5년차...나이=삶의 이정표 NO" 소신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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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수연 기자] 앤 해서웨이가 나이 마흔에 대한 느낌과 과거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

30일(현지시간) 앤 해서웨이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작 '디 아이디어 오브 유'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앤 해서웨이는 "이 영화는 한 여성이 엄청난 신뢰 트라우마를 겪은 후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사람의 삶에는 어느 단계에서나 꽃이 핀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는 (연기하며) 그 두 가지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생겼는지 탐구해야 할 필요성에 거의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앞서 '프라다를 입는다', '프린세스 다이어리', '인턴' 등 영화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로 활약했던 앤 해서웨이는 "저는 그 캐릭터들을 관통하는 공통된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디 아이디어 오브 유'에 맡은 솔렌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점은, 40세가 되었고 전문적인 의미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머니로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인간으로서 자신의 측면을 탐구하는 데 반드시 전념하지는 않은 인물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앤 해서웨이는 40세, 중년이라는 인식에 대해 털어놨다. 앤 해서웨이는 "나는 그것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이 외에) 내가 이정표로 식별하는 다른 것들이 너무 많다"라며 "평소에는 잘 이야기하지 않지만, 저는 술을 끊은 지 5년이 넘었다. 그것이 나에게 이정표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흔은 선물처럼 느껴진다. 사실 지금을 '중년'이라고 부르는 것이 주저된다. 내가 내일 차에 치일 수도 있고, 지금 이 나이가 중년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미래를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앤 해서웨이는 과거 자신이 받았던 스트레스를 떠올렸다. 그는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젊은 여성으로서 저는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이 삶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라는 것을. 그 이후로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죽지는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앤 해서웨이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숨을 쉬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정말 복잡했다. 너무 많은 일에 머리를 썼고, 신체적 스트레스도 컸다"고 전했다. 술을 마시는 것이 그런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이었냐는 물음에는 "아마도"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앤 해서웨이는 남편 애덤 셜먼과의 사이에서 2016년 첫아들을 낳았고,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yusuou@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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