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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인정…보복 폭행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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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재원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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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 국가대표 출신 야구선수 오재원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한대균)는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재원의 변호인은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재원은 직업을 묻는 재판부에 "야구학원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무직"이라고 답했다.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A씨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달 11일 오재원 폭행·협박 피해자로 공소장에 명시된 A씨에 대해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A씨는 오재원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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