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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한우 직접 넣어 드렸습니다" 류현진, '100승 도우미' 노시환에 제대로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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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자신의 통산 100승에 힘을 보탠 노시환에게 재대로 한 턱을 냈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2승이자 KBO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의 호투에 야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승리. 특히 이날 3루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0-1로 끌려가던 3회말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든든하게 3루를 지키고 류현진의 통산 100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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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노시환은 "항상 수비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현진 선배님 100승을 앞두고 있었고 야수들이 도와줘야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처리할 수 있는 건 처리해주고 안타가 되더라도 다이빙 한 번 더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잘 됐다"면서 류현진을 향해 "소고기 한번 사셔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이 말을 노시환에게 전하자 그는 "노시환 선수의 실력이라면 그 정도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못 보여준 게 많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장난이 섞인 말이었지만 노시환의 재능을 치켜세우는 말이기도 했다. 이내 류현진은 "당연히 고맙다. 마음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언제든지 지갑을 열 수 있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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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곧바로 '소고기파티'를 열었다. 류현진의 소속사 99코퍼레이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급 도우미 노시환 선수, 류현진 선수가 한우 구워서 직접 입에 넣어 드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속 류현진과 노시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식사를 하고 있다.

또 류현진의 절친한 후배 장민재는 '행님 100승 축하해요, 앞으로 100승 더? 존경합니다'라는 멘트가 적힌 맞춤 케이크를 준비해 류현진의 100승을 축하했다. 99코퍼레이션은 "류현진 선수의 100승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까지 준비해 온 장민재 선수 역시 센스 굳, 케이크에 적힌 멘트가 넘 감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00승을 달성한 뒤 류현진은 후배들의 '물세례' 축하를 받았다. 류현진은 "그런 걸 처음 받아봐서. 한국에서 처음 받아보는 거 같은데, 기분 좋았던 순간이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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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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