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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전북 박원재 대행 “인천 역습 크게 걱정 안해…턴 오버-밸런스 강조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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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재(전북현대) 감독 대행이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북현대는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전북은 인천과 2승 4무 3패(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득실에 앞서 7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6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박원재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박원재 대행 체제에서 전북은 2승 1무 1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최근 3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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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인천에 맞선다. 이준호, 전병관-송민규-한교원, 보아텡-이영재, 정우재-이재익-구자룡-안현범, 정민기가 선발 출전한다.

이번 경기 최전방에는 22세 이하 카드 2002년생의 이준호가 선발로 나선다. 박원재 대행은 “(이)준호가 볼키핑 능력이 좋다. 전술적으로 이해도가 뛰어나다. 현재 티아고도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고 그러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다. 초반에 잘 버티고 또 후반전에 좋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 인천같은 경우 원정이 어렵고 특히 한 골 승부가 많다보니 22세 카드를 잘 화용하고자 한다”라고 경기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승을 달리다 직전 대구FC에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를 돌이키며 박원재 대행은 “특별한 이야기는 따로 하지 않았다. 또 하루 준비하면서 선수들을 불러 비디오 미팅을 가졌다. 잘 안되는 부분들과 노력해야 될 부분을 같이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전북의 ‘닥공’에는 후방을 지키던 탄탄한 수비력도 한 몫했었다. 다만 최근 들어 베테랑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수비 또한 다소 흔들리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박원재 대행은 “중심을 잡아주던 (홍)정호가 빠지면서 안정감이 떨어진 것 같다. 계속해서 다른 조합들로 로테이션을 하다보니까 개인적으로 뛰어나지만 팀적으로는 아직 집중도가 더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최근 3경기 무패를 달리며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서는 반등한 전북이다. 박원재 대행은 “지금 선수들 밑에 순위에 머물러있고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항상 우리는 우승해야 되는 팀이고 그러기 위해 좋은 선수들이 모였는데 초반에 처지다보니 선수들도 그런 인식들이 떨어진 것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해 강조하면서 다시 이야기를 나눴고 차근 차근 밟아나가면 시즌 말미에는 우승권에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하기 위해 위에 팀들과 최소한 승점 4~5점 차까지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역습에 강한 인천, 전북은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했을까. 박원재 대행은 “역습을 맞는 부분을 저희가 다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중원에서의 턴 오버하는 부분들에 대해 짚었고, 대구전에서 쉽게 볼을 내주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라며 “동시에 밸런스적인 부분도 말했다. 수비에 있는 선수들이 대체로 속도가 있기에 인천의 역습에 크게 걱정을 안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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